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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축제] 제주도의 봄 (2018.04)

 

전 제주도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1년에 3-4번은 무조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봄 제주를 포기했습니다. 봄 제주도가 정말 예쁜데 못 가게 돼서 매우 아쉽습니다.

 

모두 봄 제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유채꽃입니다. 제주도 어디를 다녀봐도 유채꽃이 가득하고, 카페 마당 같은 곳에도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오고 날씨도 좋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제주도 유채꽃 축제입니다. 유채꽃 축제에 2018년에 갔었었는데 이때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여행 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유채꽃 축제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가보라고 하셔서 갔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축제장 가는 길이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습니다. 그런데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차선 하나, 나오는 차선도 하나라서 차를 타고 들어가고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더 고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축제장에 가면 예쁘게 사진 찍을수 있는 곳이 2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 추천하는 곳은 길가가 길게 뻗어있고 양옆으로 유채꽃들이 피어있고 저 멀리 벚꽃도 보이는 길입니다. 쭉 뻗은 길이라서 하늘과 꽃과 길이 모두 어울리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추천 장소는 유채꽃이 정말 산 전체를 덮고 있듯이 넓게 피어있습니다. 유채꽃 안에 숨어 있을 수도 있고 머리만 유채꽃 밖으로 내놓을 수도 있고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추천 사진 장소>

 

<두 번째 사진 추천 장소>

 

 

커플, 가족 단위로 많이들 방문하십니다. 그리고 다들 추억에 남을 만한 예쁜 사진들 건져가시는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핸드폰 배경이 이때 유채꽃 축제 때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유채꽃을 전부 엎어버리고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내년에는 유채꽃 보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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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공기중 코로나바이러스 측정연구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문제가 되고 있죠?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로 인해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사람의 접촉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크고, 이로 인해 2m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2m 거리두기 효과와 관련해서 간단하게 진행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의 논문에서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를 이란의 병원에서 측정했습니다. 참고로 지금 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정식 명칭은 SARS-CoV-2입니다.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공기 중 샘플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 보겠습니다. Impinger air sampling 기술로 샘플링하였고, 분당 1.5L로 1시간 동안 진공펌프로 빨아드렸습니다. Impinger에는 20 mL of DMEM (Dulbecco's Modified Eagle's Medium) with 100 μg/mL streptomycin, 100U/mL penicillin and 1% antifoam reagent (isoamyl alcohol) 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샘플링 위치는 1.5-1.8m로 일반 성인의 호흡기 높이에서 샘플링하였습니다. 샘플링 장소는 COVID-19 양성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분석은 총 7개 병실에서 10개 샘플을 채집하였고, 샘플은 환자와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채집하였습니다.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성은 이미 보고가 되어 있지만, 위의 연구 분석 결과에서는 환자와 2m 이상 떨어진 곳의 공기 중에는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가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즉 2m 이상 떨어지면 환자로부터 전달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영향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위의 연구 말고 다른 연구에서는 환자 병실에서 공기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온 결과와 비교하면, 환자 주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발견되고 환자와 떨어지면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로 환자와 거리두기는 공기 중 감염을 막기에 적절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흡입됐을 때 감염을 일으키는지, 공기 중의 바이러스 농도가 어느 정도 인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m 거리두기는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정확한 지침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증거자료가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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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네팔 등산 (2018.10)

 

히말라야 등산 갔었던 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당시에는 등산하는데 날씨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살짝 추웠습니다. 이때 계절 특성상 그랬고 산속이라 조금 더 그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웠다고 해도 침낭은 굳이 안 덮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낮에는 더웠지만, 등산하기에는 적당히 좋은 날씨였습니다. 더 더웠으면 중도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히말라야 등산을 위해서는 포카라라는 도시를 이동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국내선 비행기를 탑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국내선 탑승 이런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비행기 탑승시간을 잘못 알려줘서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워낙 연착이 많이 일어나서 결국은 2시간가량 기다렸다 출발했습니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라고 한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푼힐 전망대까지만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2박 3일 등산 코스였고, 많은 사람들이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까지 가시는데 그때는 4박 5일 정도 코스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산행길은 보통 이렇게 돌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걷는데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집들은 보통 음식을 파는 곳과 잠을 자는 산장들입니다. 거주하시는 분들의 집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이드를 따라갔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산장들이 많이 있어 가다가 적당히 힘들 때 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푼힐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합니다. 잠자리도 불편한데 새벽부터 등산이라 매우 힘이 들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 때문에 피로는 전부 사라집니다. 푼힐 전망대로 새벽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는데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푼힐 전망대는 해발 3210m로 매우 높으며 여기에서 보는 일출은 느낌이 평소와는 다릅니다. 푼힐 전망대에서는 거의 모든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가 있어 어디가 무슨 봉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 멀리 눈이 가득한 봉우리도 보이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때 추우니 가시는 분들은 꼭 따뜻한 마실 것 챙겨가세요. 

 

 

 

 

중간중간 있는 계속에서 세수하면서 쉬면 피로가 정말 사라집니다. 저는 발을 조금 담갔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하니 살 것 같았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염소 떼가 산에서 계속 내려왔는데 이는 축제기간이라서 염소를 팔기 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축제 때 염소고기를 먹어서, 축제기간 며칠 전으로 맞춰가면 염소 떼가 사진처럼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이드 분도 포터 생활을 하다가 한국어를 배워서 가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이드가 되면 포터보다 월급도 많고 조금 더 안전하고 해서 빨리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셰르파라고 부르는 것은 포터나 가이드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셰르파족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도망을 와서 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셰르파 족에서도 포터나 가이드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 등산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안나푸르나 배이스 캠프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산하면서 패러글라이딩을 다들 많이 하는데 못해본 게 아쉽습니다. 미리 조사를 해갔더라면 일정을 잘 짜서 한번 해봤을 텐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네팔 물가가 싸서 4박 5일 대략 1인당 8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비행기는 카트만두 대한항공 직항을 타서 조금 비쌀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면 더 싸게도 가능합니다.

 

 

산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면서 히말라야는 한번 가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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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aerosol] 논문리뷰 (어린이집 바이오에어로졸)

 

 

오늘 볼 논문은 PLOS ONE 저널에 나온 어린이집 바이오 에어로졸에 관한 논문입니다. 바이오 에어로졸이란 공기 중에 있는 에어로졸 중 생물체 물질입니다. 예를 들면, 부유세균, 부유 진균, 바이러스 등입니다. 현재 바이오 에어로졸 중 부유세균, 부유 진균을 검사하는 방법은 공기를 배지로 빨아들인 후 배양시켜 자란 세균을 카운팅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FU (Colony Forming Unit)을 세는 것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유세균만을 실내공기질 기준으로 두었다가, 어린이집/의료기관/산후조리원 등 민감계층 시설에서 공기 중 곰팡이 농도에 대한 기준이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추가되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3을 보시면 자세한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이오 에어로졸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법으로써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유세균과 부유 진균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반박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 사이에 논의되는 사항은 과연 현재 기준대로 관리를 하는 게 옳은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정 장소에서 몇 군데 측정위치를 잡아 공기를 배지에 빨아들이고 배양을 시키고 배양된 미생물을 카운팅 하는 것의 문제점에 대한 의문을 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과연 공기 중 모든 미생물이 정해진 배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미생물인가??

2. 배지에서 자랄 수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만 측정하는 것인데 죽은 미생물 등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3. 프로바이오틱스로 유산균을 먹기도 하는데, 과연 공기 중 세균이 많다고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4.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미생물이 측정만으로 기준 삼을 수 있는가?

 

 

1번 문제에 대해서는 배양을 했을 때와 실제와는 다른 분포를 보인다는 연구는 이전부터 되어왔기 때문에 다양한 결과들이 있습니다. 2번은 죽은 미생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과하지만 공기 중 미생물에서 나오는 물질이 건강에 영향을 더욱 크게 미친다는 연구도 되어있습니다. 나머지 의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자 분들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 연구에서는 배양 기반이 아닌 시퀀싱 기반으로 분석하였습니다. NGS 장비인 Roche 454를 이용했습니다. 요새 Omics 연구가 대세인데 그중 Metagenomics 분석이 많이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함께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논문에서 공기 샘플링은 2013년도에 실시하였고, 논문은 2015년도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결과를 보면, 세균의 경우 실내와 실외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커뮤니티를 구성하지만, 곰팡이의 경우 실내외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Micrococcus라는 균이 제일 많이 존재합니다. Micrococcus의 관한 설명 및 병원성 등에 대한 내용 링크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icrococcus)

 

곰팡이의 경우 실내외 상관없이 Hyphodontia와 Thanatephorus 가 제일 많이 존재합니다. 관련 링크 달아 드립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yphodontia: https://en.wikipedia.org/wiki/Hyphodontia), (Thanatephorus: https://en.wikipedia.org/wiki/Rhizoctonia_solani).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곰팡이 4종 (Aspergillus, Alternaria, Cladosporium, Penicillium) 은 각각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균과 곰팡이가 100%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하기에는 아직 미생물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서 단정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 중 병원성 미생물을 관리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논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개 기관에서 측정한 데이터로 이 결과로 성급한 일반화를 하면 안 되겠지만, 현재 관리의 문제를 제시할 수는 있는 결과로 이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미래의 실내공기질 관리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로서 사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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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쇠] 노르웨이 오로라 (2016.02)

 

2016년 2월에 노르웨이의 트롬쇠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로 트롬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트롬쇠로 여행 일정을 짠 것은 단순히 오로라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을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곳이 노르웨이였습니다. 당시에 백수였기 때문에 날짜에 신경 안 쓰고 출발이 가능한 날짜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노르웨이 오슬로 -> 트롬쇠 -> 베르겐으로 5박 7일 코스로 짧게 다녀왔지만, 충분히 둘러 볼만한 시간입니다. 짧게 여행하실 분들도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꼭 갔다 올 만한 여행지입니다.

트롬쇠에 가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오로라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밤에 모여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합니다. 오로라 여행 팀이나 업체는 많아 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썰매 체험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약이 이미 다 차서 해보지 못했습니다. 개썰매도 엄청 재밌고 스릴 있어서 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밤 10시쯤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오로라 포인트를 돌아다닙니다. 8-10인 단체로 버스 한 대로 돌아다니는데 다들 커플이고 저만 혼자였었던 기억입니다. 아무도 없고 불빛 하나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숲 속을 들어가서 나오는 포인트로 갔습니다. 가이드 분이 포인트를 잡고 사진을 찍게끔 도와줍니다. 설정을 못하면 설정하는 것도 도와주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카메라가 익숙지 않아 고생 끝에 얻은 사진들입니다. 영하 30도 밤에 출발하여 사진 포인트를 두세 곳을 돌아다니며 찍었습니다. 오로라도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오로라 등급이 좋으면 육안으로도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육안으로는 회색 구름 같은 게 춤추는 듯이 보였고, 위의 사진은 조리개, 셔트 스피드를 조절하여 찍힌 사진입니다. 이걸로 저의 여행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당시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여기에서 마주친 한국인은 1 커플뿐이었습니다. 북극에 속하다 보니 눈도 많이 쌓여있고 춥기도 하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면 됩니다. 노르웨이는 자연환경이 너무 예뻐서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로라 말고도 눈에 덮여 있고 도시의 모습도 매우 예쁘고, 시립박물관에 가시면 다양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겨울왕국 2에 나온 아렌델과 노덜드라의 배경이 된 실제 두 부족의 관계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좋아하시거나, 눈을 좋아하신다면 너무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로라도 보고 연어도 먹을 수 있으니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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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건법] 공기질 관리에 대해 (2020.03)

 

우리나라는 학교의 환경/보건 관리를 위해 "학교보건법"을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보건법 제2조와 같이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을 확인하시면 정확한 학교의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학교보건법은 보건시설, 환경위생, 식품위생, 공기질, 건강검사, 보건관리, 보건교육, 안전관리, 질병예방 등에 대해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저는 공기질에 대해 연구를 하는 사람이니까, 공기질에 관한 것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부 공기는 "대기환경보전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내공기는 "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공기질관리법"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경우는 "학교보건법"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기환경보전법"과 "실내공기질관리법"은 나중에 알아보기로 해요!!)

 

우선 오늘 기준 가장 최근 개정일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학교보건법": 2019.10.24 시행

 - "학교보건법 시행령": 2019.07.02 시행

 -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2019.10.24 시행

 

공기질에 관한 내용은 법 제 4조, 제4조의2, 제4조의3, 제5조 를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드립니다.

 

제4조 학교는 환경 및 식품을 유지 관리하고 기록을 남겨야 한다.
제4조의2 공기질 위생검사 및 공기질 측정장비 점검을 매년 시행하여야 한다.
제4조의3 공기정화설비 및 미세먼지 측정기기 설치하여야 한다.
제5조 대기오염대응매뉴얼을 작성/배포 하여야 한다.

 간단히 정리 한 것이니 법규를 보시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각 법규 조항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기질 관련 내용만 다룹니다.)

법규 시행령 시행규칙

[제4조]

 

-

[제3조]

 '제1항' 기준 제시, 점검 종류, 시기, 점검방법 등 안내

  (별표2) 환기/채광/조명/온습도 기준

  (별표4의2) 공기질 유지/관리기준

 '제2,3,4항' 점검 실시

  (별표6) 점검 시기

 

[제3조의2] 학교시설의 점검 및 교육에 대한 요청

 

[제3조의3] 환경위생관리자 지정

[제4조의2] -

[제4조] 공기질 측정 장비 점검 ("국가표준기본법", "환경분야시험검사등에관한법률" 참고)

[제4조의3] -

[제5조] 공기정화설비 및 미세먼지 측정기기 설치

[제5조] [제3조] 대기오염대응매뉴얼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

 

 

 

 

 

 

각각의 기준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행규칙 별표2

 1. 환기: 1인당 환기량이 시간당 21.6 ㎥ 이상이 되도록 할 것

 2. 채광(자연조명)

   - 옥외 수평조도와 실내조도와의 비가 평균 5% 이상, 최소 2%

   - 최대 조도와 최소 조도의 비율이 10:1 을 넘지 않도록 할 것

   - 교실 바깥의 반사물로부터 눈부심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

 3. 채광(인공조명)

   - 책상면을 기준으로 300 lux 이상

   - 최대조도와 최소조도의 비율이 3:1을 넘지 않도록 할 것

   - 인공조명에 의한 눈부심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

 4. 실내온도 및 습도

   - 실내온도 (18 ~ 28 ºC): 난방온도 (18 ~ 20 ºC), 냉방온도 (26 ~ 28 ºC)

   - 비교습도: 30 ~ 80%

 

#시행규칙 별표4의2

 1. 유지기준

오염물질 항목

기준(이하)

적용 시설

비고

. 미세먼지

35/

교사 및 급식시설

직경 2.5이하 먼지

75/

교사 및 급식시설

직경 10이하 먼지

150/

체육관 및 강당

직경 10이하 먼지

. 이산화탄소

1,000ppm

교사 및 급식시설

해당 교사 및 급식시설이 기계 환기장치를 이용하여 주된 환기를 하는 경우 1,500ppm이하

. 폼알데하이드

80/

교사, 기숙사(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로 한정한다) 및 급식시설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총부유세균

800CFU/㎥

교사 및 급식시설

 

. 낙하세균

10CFU/실

보건실 및 급식시설

 

. 일산화탄소

10ppm

개별난방 교실 및 도로변 교실

난방 교실은 직접 연소 방식의 난방 교실로 한정

. 이산화질소

0.05ppm

개별 난방 교실 및 도로변 교실

난방 교실은 직접 연소 방식의 난방 교실로 한정

. 라돈

148Bq/

기숙사(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로 한정한다),

1층 및 지하의 교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총휘발성유기화합물

400/

건축한 때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학교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석면

0.01/cc

석면안전관리법」 제22조제1항 후단에 따른 석면건축물에 해당하는 학교

 

. 오존

0.06ppm

교무실 및 행정실

적용 시설 내에 오존을 발생시키는 사무기기(복사기 등)가 있는 경우로 한정

. 진드기

100마리/

보건실

 

. 벤젠

30/

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톨루엔

1,000/

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에틸벤젠

360/

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자일렌

700/

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 스티렌

300/

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

건축에는 증축 및 개축 포함

 

 2. 관리기준

대상 시설

중점관리기준

. 신축 학교

1)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11조제1항에 따라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을 것

2) 교사 안에서의 원활한 환기를 위하여 환기시설을 설치할 것

3) 책상ㆍ의자 및 상판 등 학교의 비품은 「산업표준화법」 제15조에 따라 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

4) 교사 안에서의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사용할 것

. 개교 후 3년 이내인 학교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

. 개교 후 10년 이상 경과한 학교

1) 미세먼지 및 부유세균이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 관리할 것

2) 기존 시설을 개수 또는 보수하는 경우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11조제1항에 따라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을 것

3) 책상ㆍ의자 및 상판 등 학교의 비품은 「산업표준화법」 제15조에 따라 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

. 석면안전관리법」 제22조제1항 후단에 따른 석면건축물에 해당하는 학교

석면이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

. 개별 난방(개별난방(직접 연소 방식의 난방으로 한정한다) 교실 및 도로변 교실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가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

. 급식시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및 낙하세균이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

. 보건실

낙하세균과 진드기가 유지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

 

#시행규칙 별표6

점검 종류

점검시기

일상점검

매 수업일

정기점검

매 학년 : 1회 이상(법 제4조의2제1항에 따른 공기 질의 위생점검의 경우에는 상반기ㆍ하반기에 각각 1회 이상으로 한다). 다만, 제3조제1항 각 호의 규정에 의하여 별도의 점검 횟수를 정한 경우에는 그 규정을 따른다.

특별점검

전염병 등에 의하여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한 때

풍수해 등으로 환경이 불결하게 되거나 오염된 때

학교를 신축·개축·개수 등을 하거나, 책상·의자·컴퓨터 등 새로운 비품을 학교시설로 반입하여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밖에 학교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

비고: 별표 4의2에 따른 오염물질 중 라돈에 대한 정기점검의 경우 최초 실시 학년도 및 그다음 학년도의 점검 결과가 각각 유지기준의 50퍼센트 미만에 해당하는 기숙사(건축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숙사로 한정한다) 1층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기점검의 주기를 늘릴 수 있다.

 

 

관리하는 항목도 많고, 기준도 다양하고, 세분화해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설마다 기준 및 항목도 다르고, 설립년도에 따른 관리방법도 다르네요. 관리 기준 등이 "실내공기질 관리법" 과도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한번 비교 분석해봐야겠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조도, 온습도도 관리를 하고 있네요. 아주 자세히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법으로 규정으로 되어있다는 것은 특이하게 볼 점입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미세먼지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린이, 청소년 등은 온습도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온습도 환경과 관련된 온열 쾌적성 연구는 다음에 제가 참여했던 연구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환경보건을 위와 같이 법으로 규정해 놓고 관리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이 모든 걸 이해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를 바라고, 학생들에게도 관련 교육을 철저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 블로그 글이라 미흡하지만 많은 피드백 주시거나, 궁금하신 점 달아주시면 답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지식을 동원하여 의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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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한라산의 눈 (2020.02)

 

2020년 2월에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 방문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백록담 가는 중반에 있는 사라오름에 올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겨울은 서울에서 눈을 보지 못했는데 제주에서 산에 올라서야 눈을 보았습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서 왕복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백록담까지 가기 힘들거나 시간 없으시면 가기에 매우 좋습니다. 많은 분들은 백록담 찍고 내려오면서 들르시는 경우가 많고, 여기를 모르거나 힘들어서 그냥 지나 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백록담만큼 예쁜 풍경이 펼쳐져 있으니 꼭 들렀다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라오름에 있는 호수뿐만 아니라 전망대까지 가시면 너무 예쁜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록담을 가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출발해야 하는데 사라오름만을 목표로 하신다면 새벽같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11시에 등산을 시작해서 15시에 내려오는 정도로 등산했습니다. 빠른 걸음은 아니라서 시간이 걸렸지만 더 짧은 시간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꼭 예약하셔야 합니다. 사전예약 안 하시면 입장이 불가하니 꼭 예약하시고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로 생긴 제도로 사전예약을 하고 부여받은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냥 오셨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매년 2-3번씩 가는데 사라오름은 두번째입니다. 겨울만 두 번째 오르는 거라 다른 계절에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른 계절에 가 볼 예정입니다. 그때의 모습도 사진을 찍어 포스팅 하고 비교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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