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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2017.05)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까 여행을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이전 사진첩을 보다가 기억나는 여행지가 있어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저는 2017년 5월에 여행을 갔었고, 코스는 로마로 들어가서 베네치아를 들렸다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코스였습니다 (로마 -> 베네치아 -> 밀라노 -> 인터라켄).

 

당시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갈 때 야간열차를 이용했었습니다. 침대 열차를 예약했지만 열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어지고, 결국은 의자 세 개의 팔걸이를 열어주고 누워갈 수 있는 열차로 변경되었습니다. 의자에서 자는 거라 그런지 역시 불편하게 잤었습니다. 그래서 베네치아 역에서 내려 역무원 사무실 같은 곳에 가서 열차가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무슨 서류를 적고 가래서 적었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안 했지만 빠른 처리로 일주일 만에 차액만큼 이 입금되었고, 메일로도 보내주었습니다. 과연 처리를 해줄까 믿지 못했지만 이렇게나 빠른 처리에 놀랐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베네치아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습니다. 역 앞의 광장은 해가 뜨기 전이지만 너무 예뻤습니다. 도착한 증빙사진을 찍었습니다. 가로등이 사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새벽에 무사히 내려 근처 빵집에 가서 새벽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짐을 게스트하우스에 맡겨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운하의 수질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운하와 건물들의 조화는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날씨까지 좋으니 하눌과 건물이 비친 운하는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운하를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곤돌라를 타 봐야겠죠? 곤돌라는 정원이 5명이고 금액은 코스에 따라 다릅니다. 결국 5명을 꽉 채워 타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 중인 한국인들을 급구하여 5명을 맞춰서 곤돌라를 탔습니다.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금방 구해졌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돕니다. 뭔가 분위기 있을 줄 알았는데 곤돌라는 너무나도 많고,  많은 곤돌라로 인해 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분위기를 느꼈다기보다는 운하를 타고 동네를 돌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그래도 잘 찍다 보면 예쁜 사진들이 걸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여기에 비둘기가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이고 광장의 식당에서 커피 한잔 하다 보면 연주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있을 때는 클래식 공연을 해서 클래식을 들으면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베네치아 도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줄 서서 올라갔었는데 올라가서 보니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는 한번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에는 역시 맥주를 마셔야 여행의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해가진 후 다시 거리로 나와 맥주집을 찾아 들어가서 친구와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낮에 돌아다니는 골목과 해가 진 후 돌아다니는 골목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늦은 밤은 아니더라도 저녁에 거리를 돌아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전 갔던 여행을 추억하다 보면 정말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 여행지는 친구와 둘이서 처음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너무 즐거웠었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특히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고, 쇼핑도 잘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코스도 뭔가 딱딱 들어맞았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여행 느낌을 충분히 느꼈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요새 베네치아 수질이 더욱 나빠지고 많은 여행객으로 인해 2020년부터 입장료 10유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복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장료 등으로 좀 더 깨끗한 도시가 되어 깨끗한 여행지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빨리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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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BMW박물관] BMW가 사고싶어졌다... (2015.07)

 

옛날 사진을 둘러보던 중 독일 뮌헨 여행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BMW 박물관에 갔었고, 전시되어있는 수많은 차를 보면서 BMW를 꼭 사서 타고 다니리라 라는 마음을 먹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BMW 박물관은 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까우며, 근처 공원이 있어 구경 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당장 어렵지만 나중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MW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제가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듭니다. 여행객 차림이 아니라 뭔가 차려입고 왔어야 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내부도 정말 고급스럽게 꾸며놨었지만, 사진으로 찍어놓은 것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BMW 박물관에는 BMW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미니와 롤스로이스도 같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또한, 과거 오래된 차부터 최신의 차까지 전시가 되어있었고, BMW의 역사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더 최신의 차들로 전시가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찍었던 사진입니다. BMW i8입니다. 당시 슈퍼카에 관심이 없었는데, 실물을 보면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역시 차는 슈퍼카가 멋있는 것 같습니다. 저 라인에서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멋스러움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어디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시승은 못해봤지만, 꼭 한 번쯤은 타보고 싶습니다. 보자마자 정말 한번 몰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 준 차입니다.

 

 

그다음은 롤스로이스입니다. 차량은 고스트와 팬텀 두 종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있는 롤스로이스가 정말로 고급집니다. 나중에 저런 차를 소유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껏 가져봅니다. 전시되어 있는 위치도 다른 차들과는 구분되어 있습니다.

 

붙어있는 문구도 더 빛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Strive for perfection in everything you do'

                                      -Sir Henry R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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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겨울왕국 배경 도시 - 노르웨이 (2016.02)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못 가고 있어 여행에 목말라 있어 예전 사진을 보다가 정말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겨울왕국 영화의 도시 아렌델의 배경 노르웨이의 베르겐입니다. 갔다 온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는 도시입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이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수도 오슬로의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져 있으며, 과거 북유럽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한때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1830년대까지 노르웨이 최대 도시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14~17세기 한자동맹의 주요 항구도시였던 베르겐은 당시 건축된 브뤼겐(Bryggen)의 중세 상업지구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베르겐 [Bergen] (유럽 지명사전 : 노르웨이)

 

너무 도시의 풍경도 예쁘고 마침 날씨도 좋아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이라서 조금 춥긴 했지만 특히 야경은 더할 나위 없이 예뻤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본 베르겐의 모습입니다.

 

 

 

베르겐에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브뤼겐(Bryggen)의 중세 상업지구 내에 목조건물들이 있습니다. 화재로 많이 잃었지만 아직도 남아있고, 저기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맥주집도 있어 저는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가 봤습니다. 목조건물이라 밤에는 으슥하면서 무섭기도 하지만 이겨내고 돌아다녀 보시면 맛집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밤에 불빛도 약하고 비도 와서 축축한 나무에서 나는 냄새까지 더해지니 진짜 무섭긴 했습니다. 

 

건축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겨울왕국 영화와 똑같은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베르겐의 전통적인 가옥의 모습입니다.

 

 

베르겐 하면 역시 플뤼엔 전망대에서 보는 마을 모습과 야경이 일품입니다. 플뤼엔 전망대에 올라가는 방법은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걸어 올라가는 법이 있는데 저는 올라갈 땐 걸어서, 내려올 땐 열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실제 마을길을 통과해서 올라가는데 열차로 올라갔다면 보지 못할 모습도 많이 느낄 수 있어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을을 보면 겨울왕국의 장면들이 조금씩 떠오릅니다.

 

플뤼엔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본 마을모습

 

전망대에서 본 마을 야경

 

전망대만 갔다 오시면 이 안내문을 못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옆길로 좀만 새명 이 안내문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기 공룡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노르웨이 여행은 겨울왕국 마니아 라면 영화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여행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겨울왕국 영화에서 나온 노덜드라 부족과 아렌델 왕국과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트롬쇠 시립박물관에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실제 원주민을 대상으로 만든 영화라 그런지 알고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트롬쇠도 함께 여행 계획에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롬쇠 시립박물관에 있는 사미인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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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리버풀 여행 (2007.07) - Anfield>

 

리버풀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아직은 리그가 끝나지 않았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리버풀을 격렬히 응원하였지만 매번 우승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며 슬퍼했었는데, 드디어 이 모든 걸 이겨내고 리버풀 우승을 보았습니다. 제라드-토레스 시절, 제라드-수아레즈 시절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는 것을 보며 얼마나 원통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2004년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 전을 보고 바로 리버풀 팬이 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히바우두가 이끄는 올림피아코스를 2점 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 후반 마지막 제라드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며 2점 차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은 저에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마음속에는 리버풀이 남아있었고, 계속해서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이스탄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리버풀은 정말 이런 한 경기 한 경기 때문에 정을 뗄 수 없는 팀입니다. 오늘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기념하여 2007년 리버풀 여행을 갔을 때 사진을 올립니다. 당시 리그 때는 아니라서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안필드 경기장과 박물관, 기념품 샵 등을 갔었습니다. 당시 런던에서 리버풀로 향하는 심야 버스가 만석이라서 표를 구하지 못해 리버풀 버스정류장에 새벽에 도착하여 해가 뜰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노숙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거운 배낭을 갖고 20대 그 어린아이가 겁도 없이 혼자 노숙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좋았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스마트폰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정류장 근처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받아 안필드 구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버스정류장 표시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안필드 구장까지 1시간이면 걸어갈 수 있겠다는 판단 그냥 걸어서 갔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안필드 구장에 겨우 도착했었습니다. 가는 길 풍경은 너무 좋았고, 항구 근처라서 그런지 갈매기도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났는지 버려진 집들, 창문이 깨져있는 집들이 많았는데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안필드 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표시는 THE KOP 표시입니다. 실물로 본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감격적이었습니다.

 

 

안필드 구장에 들어가기 전 보이는 건 힐즈보로 참사 기념비입니다.

 

안필드 구장으로 이제 들어갑니다.

 

들어가니 박물관과 빌 샹클리 아저씨가 보입니다. 리버풀의 영웅인 빌 샹클리 아저씨입니다.

 

빌 샹클리 아저씨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고 구장을 구경합니다.

 

들어가기 전 기념품 샵에 먼저 들어와 봅니다. 역시 제라드의 팀이라는 말도 있었던 만큼 제라드 유니폼이 잔뜩 있습니다.

 

리버풀 아기 옷들입니다. 앙증맞은 사이즈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가족끼리 한 팀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 가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 같습니다. 제 미래의 꿈 중의 하나가 가족 단위로 응원하는 팀복을 맞춰 입는 것입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들이 보입니다. 기념으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04-2005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입니다.

 

 

역시 우승컵은 빛이 납니다. 빛나면서 웅장하게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이때는 5번째 우승이지만, 지금 가면 2018-2019 시즌 챔피언스리스 트로피가 한 개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챔스 결승전 때 축구공과 사비 알론소 축구화도 보입니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세 선수와 캐러거 선수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BEST WISHES" - RAFA BENITEZ-

 

 

과거 역대 우승컵들과 유니폼들이 전시가 돼있습니다. 리버풀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고, 더욱 자부심이 느껴지는 팀입니다. 그리고 과거 선수들을 기념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케니 달글리시를 기념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는 리세 선수를 좋아하니 리세 선수 기념하는 사진을 찍어왔었습니다. 요새는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왼발 중거리슛의 달인이었는데, AS로마 이적 이후 경기를 뛰다가 FC풀럼으로 이적한 이후로는 언제 은퇴를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인도 리그 등 여러 리그를 옮겨 다니다가 2016년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리버풀의 2019-20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다음 안필드 방문 때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안필드에 가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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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투어] 괌에서 본 돌고래 (2018.06)

 

오늘은 2018년 6월에 다녀온 괌 여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괌을 3박 5일 코스로 갔다 왔습니다. 늦은 밤 비행기를 타고 괌에 도착하니 새벽 2~3시쯤 되었고, 렌터카를 렌트한 후 한인이 운영하는 찜질방에 가서 (찜질방이라고 하기에는 샤워시설이랑 찜질방에 볼 수 있는 매트와 이불 정도 있는?) 자고 일어나 오전부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렌터카를 할 때 직원분이 한분만 계셔서 줄서서 렌터카를 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너무 쿨하셨던 게, 저희와 차를 비교하더니 남자들끼리 타기 작다면서 추가 금액 없이 차를 더 큰 거 타라면서 큰 걸로 렌트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쿨한 모습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렌터카 반납할 때는 검사도 안 하고 사고 났는지만 물어보고 안 났으면 쓰레기 차 안에 다 넣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정말 렌트카를 너무 편하게 빌리고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렌터카를 타고 먹방, 쇼핑, 바다구경 등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즐겁게 여행을 다녔습니다. 교통편이 불편하니 렌터카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2일 동안 여행을 힘들게 다니면 거기서 거기이고 섬 자체도 작아서 같은 곳을 뺑뺑 돌고 있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3박 5일 동안 사용한 비용은 2인기준 1인당 약 70~80만원 이었습니다. 쇼핑을 미친 듯이 하지는 않았고, 약 10~20만 원 정도가 쇼핑 비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금액도 남아서 마지막 날 비싼 티본스테이크를 먹기도 했습니다. 비행기표는 저렴하게 25만원 이하로 예약했고, 숙소도 저가로 떠서 1박에 7~8만 원 가격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 여행비용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괌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돌고래 투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돌고래 투어 코스는 "픽업 -> 배 탑승 -> 돌고래 나오는 위치로 가서 돌고래 부르고 돌고래 보기 -> 이동해서 낚시 또는 스노클링 -> 숙소"입니다. 돌고래 투어시간은 약 반나절 정도 소요됩니다. 이 코스 동안 수많은 맥주와 과자, 회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맥주가 남으면 들고 가라고 해서 4캔 정도 챙겨서 숙소로 갔습니다.

 

돌고래를 부르기 위해 특정 위치에 도착하면, 선장과 선원 분들이 따라하라면서 "돌고래야 나와라"를 크게 외치면 저희는 따라서 합니다. 한국사람밖에 없으니 선장과 선원 분들이 한국말로 외쳐주십니다. "돌고래야 나와라!!"라고 외치니 진짜 신기하게 돌고래들이 나왔습니다.

 

 

 

 

저 멀리 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1마리, 2마리 이렇게 점점 많아집니다. 그리고 배가 가까이 가서 엔진을 끄고 멈추니 돌고래를 드디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실제로 돌고래를 보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다로 뛰어들어서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어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돌고래는 배가 일으키는 물살을 타고 점프를 하면 수영을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돌고래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다 좋아하네요.

 

돌고래가 근처에서 놀다가 가버리면, 배들은 이제 출발합니다. 돌고래가 이제 저만치 가버리면 스노클링 또는 낚시를 하러 갑니다. 조금 가다 보면 바다 한가운데 배가 멈추고 낚시할 사람은 낚시를, 스노클링 할 사람은 스노쿨링 할 시간을 줍니다. 낚시대와 스노쿨링 장비를 빌려줍니다. 저희는 스노쿨링 장비는 찝찝해서 예전에 사놨던걸 가져가서 했습니다.

 

수영을 못하셔도 배에 달린 줄을 잡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수영할 수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빵들을 뿌려줘서 수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이렇게 뿐이지만 훨씬 더 맑고 예쁘다는 점은 알아주세요. 화질의 한계가 있어서 이렇습니다. 바닷물도 매우 맑고 물고기들도 매우 색이 예쁩니다.

 

이렇게 즐기고 나면 배에 있는 맥주와 과자, 연어회를 쉬지 않고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합니다. 스노쿨링을 잠깐 했지만 체력은 많이 소모되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숙소까지 데려다 준 후 숙소에서 낮잠 자고 일어나면 낮까지의 여행이 완료되게 됩니다.

 

아마 괌 여행 가시는 분들은 다들 돌고래 투어는 예약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끼리 간다면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어른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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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스위스 인터라켄 (2017.05)

 

오늘은 예전에 스위스에 놀러 가서 즐겼던 스카이다이빙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행사진들 정리하면서 너무 좋았던 기억 중 하나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은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중에 스위스 인터라켄에 머물면서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습니다. 저희는 스카이다이빙을 미리 예약하고 간 게 아니라 한인민박에서 머물면서 사장님께 이거 하고 싶다고 요청드리니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Skydive Switzerland란 곳이었습니다.

 

처음 예약하고 갔을 때는 숙소 앞으로 픽업을 와서 차를 타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타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니 비행장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절반은 한국인이었습니다. 옷을 입고 동의서를 작성하고 했는데 구름이 너무 많이 끼고 날씨가 좋지 않아 첫 비행기가 뜨고 그다음부터는 비행기가 안 뜨니 내일로 예약을 다시 잡아주겠다 하여 그 자리에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비행기에는 한 번에 8명 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음날 다시 픽업차를 타고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전날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좋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 뛰었으면 풍경이 제대로 안 보일 것 같았습니다. 다시 동의서를 쓰고 옷을 입고 장비를 착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교육인 뛰어내릴 때 자세, 착지자세 등을 실시하고 조별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금액은 한국돈으로 약 60만 원 정도 (다이빙, 사진, 동영상 포함)였습니다. 다이빙만 하고 사진, 동영상은 선택사항이지만 뭔가 사진, 동영상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전부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돈을 프랑+유로로 섞어서 지불했습니다. 달러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제 차례가 오고 경비행기를 타고 약 4000m 정도를 올라갑니다. 그리고 가이드해주시는 파트너분을 믿고 즐기기로 하고 뛰어내렸습니다. 뛰어내리고 나서 떨어지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고, 이때 보이는 풍경 등 정말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예쁜 스위스 도시와 산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기분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낙하산이 펴지고 나서는 천천히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낙하산이 펴졌을 때 끝나간다는 생각에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땅에 도착하고 나서 하늘을 날고 있던 여운이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왜 이걸 이제야 해봤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돈을 지불하고 숙소까지 차로 운행해 주었습니다. 숙소 출발부터 스카이다이빙 후 숙소로 돌아오는데 약 4~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 마치고 한국의 집에 와서 찍어준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정말 그 뛰었던 기분이 기억났었습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표정은 전부 바람에 눌려있습니다. 고글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거기서 제공했던 고글을 썼더니 예쁘게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뛰고 나서 자기도 모르게 1~5초 정도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기절은 안 했었습니다. 기절하신 분들은 기절했는지 몰라서 자신들도 동영상 볼 때 알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 놀러 간다면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 한번 이 느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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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가까운 해외여행 (2019.09)

 

오늘 여행지 기록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입니다.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워서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비행기로는 편도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도 갔을 때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조금 과장해서 한국말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저렴하게 여행이 가능하며, 물가도 아주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여 숙소를 이용했더니 더 저렴히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도시가 작다 보니 여행할 곳이 정해져 있어 그 지역만 가서 둘러보고 맛있는 것 찾아 먹고 하는 여행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놀거리도 많다고 하지만, 그렇게 까지 놀기에는 처음이라 대표적으로 다들 가는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몇 번이고 갔다 오고 싶은 도시이고, 다음엔 다들 안 가보는 곳도 가보고 싶습니다.

 

이 도시의 단점은 도시 자체가 깨끗한 도시는 아닙니다. 깨끗한 환경이나 자연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원래 있던 도시가 아니고 전쟁을 위해 만든 항구도시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개발이 적극적으로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은 대부분 모녀 사이, 친구들, 커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오기도 편한 곳이라 모시고 가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교통수단은 택시를 이용하여 다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바다와 붙어있는 도시이다 보니 일몰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9월에 갔을 때 낮에는 덥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밤에는 다소 쌀쌀하여 긴팔 카디건 하나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4박 5일로 다녀왔는데 여유롭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편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돌아다니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추천하는 것은 반야를 꼭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마약 반야라는 곳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메인 거리와 거리가 좀 있는 곳을 갔다 왔습니다. 찜질도 하고 편하게 누워서 쉴 수도 있고 바다도 볼 수 있고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습니다. 여기는 적극 추천합니다.

 

가깝지만 여기도 유럽이다 보니 건물들은 유럽풍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가깝고 저렴히 유럽풍을 느끼고 싶다면 블라디보스토크를 추천합니다.

 


연인, 가족들과 같이 가서 맛있는 해산물도 드시고 일몰도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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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네팔 등산 (2018.10)

 

히말라야 등산 갔었던 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당시에는 등산하는데 날씨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살짝 추웠습니다. 이때 계절 특성상 그랬고 산속이라 조금 더 그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웠다고 해도 침낭은 굳이 안 덮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낮에는 더웠지만, 등산하기에는 적당히 좋은 날씨였습니다. 더 더웠으면 중도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히말라야 등산을 위해서는 포카라라는 도시를 이동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국내선 비행기를 탑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국내선 탑승 이런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비행기 탑승시간을 잘못 알려줘서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워낙 연착이 많이 일어나서 결국은 2시간가량 기다렸다 출발했습니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라고 한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푼힐 전망대까지만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2박 3일 등산 코스였고, 많은 사람들이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까지 가시는데 그때는 4박 5일 정도 코스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산행길은 보통 이렇게 돌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걷는데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집들은 보통 음식을 파는 곳과 잠을 자는 산장들입니다. 거주하시는 분들의 집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이드를 따라갔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산장들이 많이 있어 가다가 적당히 힘들 때 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푼힐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합니다. 잠자리도 불편한데 새벽부터 등산이라 매우 힘이 들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 때문에 피로는 전부 사라집니다. 푼힐 전망대로 새벽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는데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푼힐 전망대는 해발 3210m로 매우 높으며 여기에서 보는 일출은 느낌이 평소와는 다릅니다. 푼힐 전망대에서는 거의 모든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가 있어 어디가 무슨 봉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 멀리 눈이 가득한 봉우리도 보이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때 추우니 가시는 분들은 꼭 따뜻한 마실 것 챙겨가세요. 

 

 

 

 

중간중간 있는 계속에서 세수하면서 쉬면 피로가 정말 사라집니다. 저는 발을 조금 담갔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하니 살 것 같았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염소 떼가 산에서 계속 내려왔는데 이는 축제기간이라서 염소를 팔기 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축제 때 염소고기를 먹어서, 축제기간 며칠 전으로 맞춰가면 염소 떼가 사진처럼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이드 분도 포터 생활을 하다가 한국어를 배워서 가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이드가 되면 포터보다 월급도 많고 조금 더 안전하고 해서 빨리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셰르파라고 부르는 것은 포터나 가이드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셰르파족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도망을 와서 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셰르파 족에서도 포터나 가이드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 등산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안나푸르나 배이스 캠프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산하면서 패러글라이딩을 다들 많이 하는데 못해본 게 아쉽습니다. 미리 조사를 해갔더라면 일정을 잘 짜서 한번 해봤을 텐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네팔 물가가 싸서 4박 5일 대략 1인당 8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비행기는 카트만두 대한항공 직항을 타서 조금 비쌀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면 더 싸게도 가능합니다.

 

 

산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면서 히말라야는 한번 가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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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쇠] 노르웨이 오로라 (2016.02)

 

2016년 2월에 노르웨이의 트롬쇠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로 트롬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트롬쇠로 여행 일정을 짠 것은 단순히 오로라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을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곳이 노르웨이였습니다. 당시에 백수였기 때문에 날짜에 신경 안 쓰고 출발이 가능한 날짜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노르웨이 오슬로 -> 트롬쇠 -> 베르겐으로 5박 7일 코스로 짧게 다녀왔지만, 충분히 둘러 볼만한 시간입니다. 짧게 여행하실 분들도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꼭 갔다 올 만한 여행지입니다.

트롬쇠에 가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오로라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밤에 모여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합니다. 오로라 여행 팀이나 업체는 많아 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썰매 체험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약이 이미 다 차서 해보지 못했습니다. 개썰매도 엄청 재밌고 스릴 있어서 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밤 10시쯤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오로라 포인트를 돌아다닙니다. 8-10인 단체로 버스 한 대로 돌아다니는데 다들 커플이고 저만 혼자였었던 기억입니다. 아무도 없고 불빛 하나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숲 속을 들어가서 나오는 포인트로 갔습니다. 가이드 분이 포인트를 잡고 사진을 찍게끔 도와줍니다. 설정을 못하면 설정하는 것도 도와주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카메라가 익숙지 않아 고생 끝에 얻은 사진들입니다. 영하 30도 밤에 출발하여 사진 포인트를 두세 곳을 돌아다니며 찍었습니다. 오로라도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오로라 등급이 좋으면 육안으로도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육안으로는 회색 구름 같은 게 춤추는 듯이 보였고, 위의 사진은 조리개, 셔트 스피드를 조절하여 찍힌 사진입니다. 이걸로 저의 여행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당시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여기에서 마주친 한국인은 1 커플뿐이었습니다. 북극에 속하다 보니 눈도 많이 쌓여있고 춥기도 하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면 됩니다. 노르웨이는 자연환경이 너무 예뻐서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로라 말고도 눈에 덮여 있고 도시의 모습도 매우 예쁘고, 시립박물관에 가시면 다양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겨울왕국 2에 나온 아렌델과 노덜드라의 배경이 된 실제 두 부족의 관계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좋아하시거나, 눈을 좋아하신다면 너무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로라도 보고 연어도 먹을 수 있으니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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