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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스위스 인터라켄 (2017.05)

 

오늘은 예전에 스위스에 놀러 가서 즐겼던 스카이다이빙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행사진들 정리하면서 너무 좋았던 기억 중 하나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은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중에 스위스 인터라켄에 머물면서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습니다. 저희는 스카이다이빙을 미리 예약하고 간 게 아니라 한인민박에서 머물면서 사장님께 이거 하고 싶다고 요청드리니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Skydive Switzerland란 곳이었습니다.

 

처음 예약하고 갔을 때는 숙소 앞으로 픽업을 와서 차를 타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타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니 비행장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절반은 한국인이었습니다. 옷을 입고 동의서를 작성하고 했는데 구름이 너무 많이 끼고 날씨가 좋지 않아 첫 비행기가 뜨고 그다음부터는 비행기가 안 뜨니 내일로 예약을 다시 잡아주겠다 하여 그 자리에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비행기에는 한 번에 8명 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음날 다시 픽업차를 타고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전날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좋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 뛰었으면 풍경이 제대로 안 보일 것 같았습니다. 다시 동의서를 쓰고 옷을 입고 장비를 착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교육인 뛰어내릴 때 자세, 착지자세 등을 실시하고 조별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금액은 한국돈으로 약 60만 원 정도 (다이빙, 사진, 동영상 포함)였습니다. 다이빙만 하고 사진, 동영상은 선택사항이지만 뭔가 사진, 동영상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전부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돈을 프랑+유로로 섞어서 지불했습니다. 달러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제 차례가 오고 경비행기를 타고 약 4000m 정도를 올라갑니다. 그리고 가이드해주시는 파트너분을 믿고 즐기기로 하고 뛰어내렸습니다. 뛰어내리고 나서 떨어지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고, 이때 보이는 풍경 등 정말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예쁜 스위스 도시와 산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기분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낙하산이 펴지고 나서는 천천히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낙하산이 펴졌을 때 끝나간다는 생각에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땅에 도착하고 나서 하늘을 날고 있던 여운이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왜 이걸 이제야 해봤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돈을 지불하고 숙소까지 차로 운행해 주었습니다. 숙소 출발부터 스카이다이빙 후 숙소로 돌아오는데 약 4~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 마치고 한국의 집에 와서 찍어준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정말 그 뛰었던 기분이 기억났었습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표정은 전부 바람에 눌려있습니다. 고글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거기서 제공했던 고글을 썼더니 예쁘게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뛰고 나서 자기도 모르게 1~5초 정도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기절은 안 했었습니다. 기절하신 분들은 기절했는지 몰라서 자신들도 동영상 볼 때 알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 놀러 간다면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 한번 이 느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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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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