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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로우하이 카페 (2022.04)

 

유채꽃 피는 4월의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제주도 날씨가 가장 좋을 때여서 관광객도 아주 많습니다. 날씨를 즐기면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예쁜 카페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엄청 찾다 찾다 예쁜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바로 고내리에 있는 "로우하이" 라는 카페입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 된 것 같고, 여기는 까눌레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까눌레에 환장하는 저는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는 골목으로 들어오기 전 재활용센터 옆에 공간이 있어 그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들어오시는 곳은 만지식당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있습니다. 만지식당 바로 옆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아래와 같이 아담하고 예쁘게 지어진 카페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야외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3~4 커플 앉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야외에 앉아있어도 골목이라 사람도 많이 안 다니고 조용한 동네라서 날이 좋으면 밖에서 카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찍 와서인지 아직까지 손님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에 다른 커플들도 와서 한껏 사진을 찍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내를 들어와 보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조명이나 화분 등 배치가 아담하고 센스 있게 꾸며놔서 들어가자마자 카페 예쁘다란 생각이 바로 듭니다. 좌석은 대부분이 2인석으로 되어있고 아주 편한 의자는 아니어서, 커플 이서 가기에 좋지만 단체로 가기에는 좁을 것 같습니다. 커플이 가서 예쁘고 분위기 있는 사진 찍고 즐기기에 최고 일 것 같습니다. 

 

 

 

 

여기는 커피도 맛있지만 까눌레 맛집입니다. 까눌레 종류도 많고, 맛도 일품입니다. 커피만 드신다면 제가 뭔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까눌레를 꼭 드시기 바랍니다. 맛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골고루 먹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내리가 매우 조용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주변 산책 다니시면서 슬쩍 마을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제주스럽지는 않지만 조용히 구경할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월에서 제주여행을 하고 계시다면 잠깐 휴식을 취하러 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 있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면서 맛있는 커피&디저트를 원하신다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까눌레랑 커피를 먹기위해서 다시 한번 방문 의사 있습니다. 

 

 

 

인스타페이지

↓↓↓

<로우하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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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모노로그' 오마카세 (2022.01)

 

최근에 핫하다는 일식 오마카세 집 "모노로그"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되면 Bar 자리에서 커튼이 쳐지면서 공연과 같이 오마카세가 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Bar 자리가 꽉 차서 저희는 런치타임에 룸으로 예약했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공연(?) 같이 커튼이 쳐지면서 시작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손님분들이 환호하면서 좋아하셨는데, 저희는 룸 안이라서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여기는 점심과 저녁에 정해진 시간에 각각 1회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점심은 날짜마다 안 할 때도 있으니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약은 필수이니 꼭 예약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들어가니 매우 어두컴컴했습니다. 어두운 곳을 따라 룸에 들어가니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12시가 되니 오마카세가 시작됩니다. 저희는 점심 오마카세와 하이볼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오마카세는 총 8개의 메뉴가 나왔습니다.

1. 일본식 계란찜 with 고추냉이 (토란+은행+유자+계란)

2. 5종 세트 (브로콜리 단감 샐러드, 새우/시금치/청귤, 청어 말이, 계란말이, 스지 조림)

3. 회 3종 (고등어, 참다랑어, 새우)

4. 복어 + 간장 + 찹쌀밥

5. 우엉 튀김 + 숯불 옥돔구이 + 당근 퓌레

6. 장어튀김, 대게 크로켓

7. 굴 온 메밀 + 참치 말이

8. 디저트 푸딩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식 계란찜 with 고추냉이 (토란+은행+유자+계란)

 

 

2. 5종 세트 (브로콜리 단감 샐러드, 새우/시금치/청귤, 청어 말이, 계란말이, 스지 조림)

 

 

3. 회 3종 (고등어, 참다랑어, 새우)

 

 

4. 복어 + 간장 + 찹쌀밥

 

 

5. 우엉 튀김 + 숯불 옥돔구이 + 당근 퓌레

 

 

6. 장어튀김, 대게 크로켓

 

 

7. 굴 온 메밀 + 참치 말이

 

 

8. 디저트 푸딩

 

 

음식은 전부다 정말 맛있었고, 가져다주시는 분이 설명도 잘해주셔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의 No.1 음식은 우엉 튀김과 숯불 옥돔구이였습니다. 정말 씹히는 맛이 일품 중에 일품이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나 기념일이 있으실 때 가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먹어본 오마카세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기분 좋게 먹은 곳입니다. 예약이 조금 힘들더라도 가시게 되면 절대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총 8개의 메뉴가 나왔지만, 아마도 저녁에는 값이 조금 더 비싸고 더 많은 종류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이 많으신 분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노로그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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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카페 여주 (2021.09)

 

여주에는 아웃렛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주말에 많이들 놀러 가시는 곳 중 하나입니다. 아웃렛에만 가셔서 둘러보지 마시고 근처 예쁜 카페도 있으니 바람도 쐬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처 예쁜 카페를 찾다가 풍경이 좋아 바람 쐬기 좋은 곳을 발견하여 바로 갔습니다. '카페 여주'라는 곳으로 카페 이름이 조금 특이합니다. 여기는 강천섬 근처이므로, 강천섬 갔다 오는 길이나 가시는 길에 들려서 한숨 쉬었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는 산 중턱에 있는듯하며,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오면 2개의 건물이 있으며 야외 자리도 있습니다. 이때는 9월이라 하늘도 매우 맑고 나무들이 푸릇푸릇합니다. 지금은 야외가 조금 추울 수도 있겠네요.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놨으며,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라서 그런지 도자기들도 있었습니다. 창문을 예쁘게 내놔서 밖에 풍경이 좋으면 액자를 걸어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한쪽은 통유리로 해 놓아서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 나게 합니다. 

 

커피 종류와 다른 음료 종류들이 많이 있으며 디저트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는 인절미 쑥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케이크는 아주 달지 않은 것이 맛있었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산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산미가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여주 여행을 가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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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카페] 다리쉼 한옥카페 (2021.06)


오랜만에 휴가를 쓰고 강화도로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에 드라이브를 가서 그늘에 앉아 자연을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음식점은 못 찍었지만 "맛을 담은 강된장"을 갔었는데, 여기도 매우 강력히 추천합니다. 강된장과 먹는 쌈은 매우 깔끔했습니다. 여기도 또 가고싶은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드라이브 가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될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먹은 후 카페를 찾아보다가 한옥카페가 예쁜곳이 있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다리쉼 한옥카페" 입니다. 한옥펜션과 같이 운영하는 카페 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고 매우 조용했습니다. 들어가니 깔끔한 한옥과 마당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주문하는 실내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외부에도 밖에 풍경 보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밖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날씨는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하늘이 좀 흐렸습니다.

 

 

 

 

 

 

 

 

그럼 이제 주문을 하러 실내로 들어가봤습니다. 한옥카페여서 그런지 전통차가 꽤 많이 있었습니다. 뭘 먹을까 걱정하다가 쌍화차와 오미자에이드를 주문하고 주전부리로 인절미떡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밖에 앉아서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음료와 주전부리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는 조금 진한 맛의 전통차를 좋아하는데, 쌍화차는 생각보다는 조금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커피맛은 안마셔봐서 커피맛이 어떨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인절미는 역시 인절미입니다. 꿀에 찍어 먹으니 더욱 더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밖에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에도 나가보았습니다. 물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갯벌상태였지만 보고있으니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었습니다. 물이 들어왔을때는 풍경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합니다. 여기는 해수욕장은 아니라서 바다에서 놀지 못하는 곳입니다.
카페 마당도 매우 예쁘게 꾸며놔서 매우 좋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매우 여유로웠지만, 사람이 많다면 이것보다는 덜 여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비도 내리다 보니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고요한 곳에서 빗소리도 들리는 것이 여행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놀러가거나 가끔 드라이브 가는 곳으로 강화도를 많이 선택합니다. 간김에 여유를 즐기거나 한옥느낌을 느끼로 싶으신 분들은 여기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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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맛집] 스페인 음식점 "Girona" (2021.05)

 

광교 호수공원이 분위기가 좋아 산책하기도 좋고, 맛집들도 있다고 해서 놀러 가 봤습니다. 우선 광교 호수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광교 호수공원 주차장은 매우 저렴하여 부담 없이 주차하셔도 됩니다. 하루 종일 주차해도 5천 원 수준) 

 

산책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앨리웨이에 다양한 가게들이 많다고 하여 우선 앨리웨이도 구경할 겸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보니 앞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고, 많은 가게들이 보였습니다. 1층부터 올라가면서 다양한 음식점을 서성거리며 어떤 것을 점심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꽂히게 된 스페인 음식! 바로 "Girona"였습니다. 스페인 음식점으로 고급진 분위기에 맛있을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여기로 들어갔고, 브레이크 타임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다다음팀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뭐를 먹어야 하는지 몰라, 스페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스페셜 세트는 제일 잘 팔리는 음식으로 세트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주년 이벤트로 10% 할인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페인 음식에 빠에야가 빠질 수 없어 세트에 없던 "발렌시아 빠에야"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빠에야는 스페인 전통식으로 하면 짤 수도 있다고 했지만, 전통을 느껴봐야 한다는 생각에 전통식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수프 (냉수프), 하몽 샐러드, 버섯구이&초리소 가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냉수프는 처음이었는데 아마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맛있게 먹고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버섯구이&초리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리소는 소시지라고 하는데, 버섯과 소스와의 조화가 환상이었습니다.

 

<초리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85648&cid=42717&categoryId=42718>

 

 

 

 

 

 

 

 

 

 

그리고 감바스가 나왔습니다. 감바스는 사진처럼 큼지막한 새우로 요리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새우를 씹을 때도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잔뜩 들어있는 마늘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같이 나온 빵과 먹으니 역대급 감바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감바스 중에 여기가 최고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마늘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다 드신줄 아시고 챙겨가셨습니다 ㅠㅠ)

 

 

그리고 메인 요리인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으며, 옆에 있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외국인 주방장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안심 스테이크만큼이나 부드러웠습니다. 이게 돼지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어서 개인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해서 주문을 했지만, 굽기에 따라 맛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하긴 합니다. 여기 방문하신다면 이베리코 스테이크도 꼭 드셔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빠에야가 나왔습니다. 빠에야는 세트에 없어서 따로 시킨 "발렌시아 빠에야"입니다. 다른 빠에야 종류들도 있었지만, 오징어 먹물 빠에야는 먹어본 경험이 있어 새로운 것을 시켜봤습니다. 닭고기가 올려져서 나왔고 백숙 맛이 났습니다. 빠에야도 약간 누룽지처럼 되어있어 누룽지백숙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빠에야를 긁어먹는 것이 정말로 누룽지 긁어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짤 수 있다고 겁을 주셨지만 저는 전혀 안 짜고,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그렇게 코스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디저트로 케이크가 나왔고, 위에는 달짝하고 아래는 부드러운 매우 조화로운 디저트였습니다.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디저트 또한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커피도 같이 나오는지 둘러봤지만 커피는 아쉽게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저트 맛을 잃기 전에 어서 나가서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스페셜 코스 2인과 빠에야 1개 추가, 에이드 2잔 해서 할인받아 총 11만 원 정도를 결제했습니다. 

 

스페인 요리 전문점을 처음 가봤는데, 너무너무 만족한 한 끼였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차를 가져가서 와인을 못 마신 점입니다. 다음에 안주로 요리 하나에 와인을 마셔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끼를 드시러 가시는 것도 추천하고, 와인 마시러 가는 것도 매우 추천드립니다. 요리들이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와인도 술술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광교 호수공원 놀러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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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 SLOW FOREST (2021.04)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낮에 삼청동에 갔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하다 보니 거리도 한산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보고 골목골목도 들어가 봤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외관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이는 그런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그 카페는 바로 "SLOW FOREST"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삼청동 초입부 쪽이며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보자마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외관입니다. 하얀 건물의 3층 건물, 널찍한 창, 호기심을 자극하게끔 슬쩍 보여주는 간판, 그리고 무심한 듯한 마크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내부에 들어오니 역시나 카페 분위기가 좋고, 깔끔했습니다. 곳곳의 인테리어들이 잘 되어 있었고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와 보니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였습니다. 몇 분은 반려견과 함께 계셨고, 일부는 유기견을 돕기 위해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 날따라 날이 너무 좋아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때마침 바닥에 무지개가 생겨서 무지개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요새 카페마다 불편하게 상이 왜 이리 낮은지 모르겠지만, 낮지 않았던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도 좋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 사진을 몇장을 찍었는지 나중에 보니 핸드폰에 카페 내부 사진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창가에 있으시던 손님들이 가자마자 빠르게 사진을 후다닥 찍었습니다.

 

 

 

 

앉은자리 옆 벽에는 아래와 같이 유기동물 구조 및 치료에 수익의 일부를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좋은 곳에 사용한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친한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빨대가 플라스틱은 아니었습니다. 

커피 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맛으로 산미는 약간 없는 편이었습니다.

 

 

 

 

 

삼청동 돌아다니시다가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분위기가 좋아 사진도 잘 나오고, 조용해서 쉬는 느낌으로 있기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삼청동을 간다면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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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마을] 리띵 로스터스 (Re; Think Roasters) (2021.03)

 

비가 많이 쏟아지던 날 동편마을에 갔었습니다. 동편마을에 가면서 매번 다른 카페에 가서 각 카페마다의 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오곤 합니다. 이번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조금 더 걷다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 Re; Think Roasters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그리 크지는 않았고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고, 창가나 계단에 앉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도록 몇몇의 자리가 세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소품들이 매우 들어가자마자 든 느낌은 커피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창문 밖으로 어두컴컴한 외부에서 조명이 비치면서 비가 내리는 것이 보이는 것이 너무 운치 있었습니다.

 

 

여기 메뉴는 커피, 크로플, 쿠키가 있었습니다. 케이크 종류는 없었고, 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지, 로스팅 기계가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못 찍고 쿠키 사진만 찍었네요. ㅠㅠ 쿠키 사진입니다. 정말 맛들어진 모습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시작했는데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이 메뉴판에 없어서 처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을 하면서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롱블랙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이게 아메리카노 인가보다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잔은 별표가 쳐져 있는 로스터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별표가 쳐져 있는 것은 뭔가 핵심 메뉴일 것 같습니다.

 

<참고>

롱블랙은 크레마가 위에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풍미가 깊다고 합니다.

* 아메리카노: 더블샷에 여러분께서 머그(Mug)라고 알고 계시는 10~12온즈 정도의 잔을 사용해 물에 희석됩니다. 추구하는 샷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해가 쉽게) 에스프레소를 1온스라고 봤을 때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은 1:4 ~ 1:5 정도입니다..

* 롱블랙: 플랫화이트 잔, 또는 튤립 잔을 사용합니다. 잔의 용량은 5~6온스입니다. 그럼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물의 비율은 1:1.5, 1:2 수준입니다.

(인용: bwissue.com/coffeetopics/450468)

 

그리고 다크초코&헤이즐넛 쿠키와 마차&마카다미아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쿠키가 보이는 것부터 너무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일단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럼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우선 롱블랙 커피맛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별표가 있던 로스터스 커피는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플랫화이트 느낌인데, 에스프레소와 크림의 단맛이 조화가 매우 잘되었습니다. 마시자마자 정말 잘 찾아 들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쿠키를 포크로 찍으니 매우 부드럽게 포크가 꽂혔고,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분위기와 맛이 좋았습니다. 이후에 찾아보니 제가 방문한 곳은 리띵 로스터스로 리띵 커피의 2호점이라고 합니다. 1호점도 동편마을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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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카페 나울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꽃도 활짝 피고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날도 많이 따뜻해지고 해서 김포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드라이브도 할 겸 분위기 좋은 곳을 고민을 하다가 핫한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핫한 카페는 바로 "카페 나울 (cafe naul)"입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드라이브 가기에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약 한 시간 가량 달리고 나니 카페가 눈앞에 보였습니다. 큰 대문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외관을 보면서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직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자리가 코로나 때문이지 널찍하게 배치가 되어있었지만 자리가 있어 창가를 보며 앉았습니다. 야외랑 옥상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만 바람이 불면 조금 추워서 실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옥상에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신상 카페라서 그런지 외부, 내부 모두 깔끔했습니다.

 

 

카페가 뛰어 놀 정도로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놨습니다. 어린이들이 뛰어다니기에는 좁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좋다~" 이런 느낌을 받으면서 커피 한잔 하기에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로는 산이 있는데 산을 깎아놓아서 나무숲 같은 느낌은 다소 떨어집니다. 산으로 짧게 산책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산책길이라고 해봤자 5~10분 정도 산책인 것 같고, 그 위에 평상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날은 막아놔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카페 본관 말고도 별관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별관 안에도 자리가 많이 있어, 본관에 자리가 없다면 별관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별관과는 바로 붙어있으며 그 중간은 대나무 길을 만들어놨습니다. 아직은 대나무를 키우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뒤쪽으로는 한 채의 건물과 잔디밭이 있는데, 여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별관도 아니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뭐 하는 건물 일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이 앞에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다면 여기서 간단하게 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격하게 놀 정도로 넓지 않습니다. 

 

 

 

 

 

 

 

 

 

 

내부는 3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자리는 넓게 넓게 배치되어 있으며 통유리로 외부가 잘 보입니다. 내부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게 해 놓았습니다. 어지럽지 않고 회색빛으로 바닥도 아스팔트 같은 모양의 느낌으로 매우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생딸기우유 같은 것을 먹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제조음료들이 있었고 밀크티도 있었습니다. 밀크티는 먹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났지만 참고 딸기우유를 먹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고, 커피 자체도 좋았습니다. 빵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고민 고민 끝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준 크로플과 몽블랑을 골라서 먹었습니다. 빵맛은 전문 베이커리만큼은 아니지만 만족할 만큼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빵들도 먹고 싶었지만 밥을 먹으러 가야 하기에 참았습니다.

 

오후 2~3시쯤이 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는데, 금방 만석이 되더니 주차장 이외 공간에도 댈 수 있게끔 아저씨 한 분이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일찍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우 기분 좋은 카페였습니다.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정원을 꾸미고 산도 좀 더 푸르러진다면 숲 속의 예쁜 카페로 더 많이 알려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포에 드라이브를 가신다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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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리단길] 한옥카페 경안당 (2020.10)

 

수원 화성 행궁이 몇 년 전부터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습니다. 예쁜 카페들도 생기고, 화성 행궁 자체도 너무 아름답고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크지 않아 하루 쉬거나 데이트하러 오기에 아주 적합한 곳인 것 같습니다.

 

우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역사적 설명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사적 제3호)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 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 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조 18년(1794년)에 축성 공사를 시작, 2년 뒤인 1796년에 완공했으며 정약용이 성을 설계하였습니다.
수원화성은 거중기, 활차, 녹로 등 신기재의 발명과 활용, 동서양 축성술을 집약한 축성방법 등 18세기 과학과 건축, 예술을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 성곽 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방어 기능과 성벽 안에 갖추어진 4개의 성문을 비롯해 각기 다른 모양과 특성을 지닌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으뜸 관광 명소’,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 2012 한국관광을 빛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한국 전통역사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사적 제478호)
수원화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화성행궁’입니다.
화성행궁은 임금님의 행차 시 거처하던 임시 궁궐로 모두 576칸이나 되는 국내 최대의 규모로서,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정조는 1789년 10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옮긴 이후 1800년(정조 24년) 1월까지 12년간 13차례에 걸쳐 수원행차를 거행했으며, 이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렀습니다.
1795년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환갑을 기념하는 진찬연을 여는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거행하였습니다.
화성행궁은 평상시에는 화성유수부 유수가 집무하는 관청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갖가지 용도의 건물로 이용되면서, 그 모습을 잃게 되었습니다.
화성 축성 200주년인 1996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일반인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출처: 수원관광 홈페이지 (www.suwon.go.kr/web/visitsuwon/index.do)>

 

 

화성 행궁에 놀러 갔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하는 시간만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주차는 행리단길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는데 매우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1대가 출차해야 1대가 입차 할 수 있도록 해서 주차된 차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점심때 도착했는데 한 시간 넘게 주차 줄을 서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인 경안당이란 한옥카페에 들어갔습니다. 행궁동이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카페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어 예쁜 카페들이 매우 많습니다. 어디를 갈까 계속 고민하다 한옥카페이고 마당에 펼쳐져 있는 자리가 예뻐서 들어갔습니다. 역시 한옥 느낌이 좀 더 정겨운 것 같습니다. 오래된 한옥이라기보다는 신식 한옥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마당은 꽉 차 있어서 앉지 못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방안은 옛날 느낌이 물씬 나도록 꾸며놨습니다. 옛날 느낌의 베개, 장식장, 이불장 등 어릴 적 할머니 집에 가면 볼 수 있던 느낌으로 꾸며놨습니다.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참 잘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밀크티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인절미+곶감을 간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약간 있습니다만 분위기가 좋고 편히 쉴 수 있으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료는 특별하지 않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인절미+곶감은 맛있었고 인절미가 더 맛있었습니다. 

 

 

 

 

행리단길에서 수많은 카페 중에서 한옥 느낌을 내거나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가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행궁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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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맛집] 스톤힐 레스토랑 (2020.11)

 

부암동에 있는 스톤힐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문했을 때는 11월 초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방문이 처음 방문이었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다가 위치, 금액, 퀄리티 등이 아주 합리적이고 좋아 보여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암동 쪽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다 보니 식사 전후 차 한잔 하기에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돌계단이 길을 안내해 줍니다. 뭔가 반겨주는 분위기가 듭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량을 가져오시면 앞에서 발레파킹을 해 주십니다.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톤힐은 석파랑과 붙어있어 지나가면서 석파랑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한식집 같은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석파랑은 대원군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던데 분위기는 정말로 좋아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여기 가게를 왔다 갔다 하는 고양이도 있어 보입니다. 마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대라서 밝으면서 조명이 켜진 모습과 건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 창가 쪽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Duetto'라고 2인용 코스요리와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Duetto 코스는 가격은 다른 코스보다 저렴하고, 샐러드 등이 2인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하나의 그릇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점이 개개인별로 나오는 코스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까먹고 못 찍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애피타이저, 샐러드, 피자&파스타&스테이크 중 2개 선택 (종류에 따라 추가 비용), 디저트/차입니다. 저희는 2개를 추가 비용을 내고 꽃등심 1, 채끝 1 이렇게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족할 것 같아 한치 파스타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금액은 (코스 90,000원, 스테이크 추가 꽃등심 15,000원 / 채끝 25,000원, 한치 파스타 26,000원, 와인 2잔 24,000원) 전부 합쳐서 18만 원이었습니다.

 

 

먼저 와인이 나왔습니다. 아직 음식은 안 나왔지만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려봅니다.

 

 

 

그리고 나온 애피타이저와 샐러드입니다. 정확한 어떤 메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굶주린 배를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나눠 먹을 수 있다 보니 저는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 한치 파스타입니다. 한치가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한치의 식감이 잘 느껴지면서 오일 파스타인 듯 아닌듯한 맛을 냅니다. 이 파스타는 너무 맛있습니다. 표현이 잘은 안되지만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입니다. 왼쪽이 꽃등심, 오른쪽이 채끝입니다. 다른 사이드 없이 스테이크만 나오고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터드(?) 이렇게만 나옵니다. 두 스테이크 모두 정말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채끝을 먹은 후 꽃등심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끝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꽃등심의 맛을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꽃등심을 다 먹고 채끝을 드시던지, 꽃등심만 드시던지, 채끝만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고 꽃등심도 정말로 맛있습니다. 두 스테이크 맛을 온전히 전부 느끼시길 바라면서 먹는 순서를 추천해 드린 것입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정말로 배가 부릅니다. 그리고 나온 부드러운 디저트와 차입니다. 디저트와 차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는 기분이 듭니다.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생각에 돈도 아깝지 않고 정말 행복한 한 끼가 됩니다.

 

기념일을 축하하기에 정말로 추천합니다. 가격 또한 아주 비싸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다시 또 오고 싶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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