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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맛집] 스톤힐 레스토랑 (2020.11)

 

부암동에 있는 스톤힐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문했을 때는 11월 초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방문이 처음 방문이었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다가 위치, 금액, 퀄리티 등이 아주 합리적이고 좋아 보여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암동 쪽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다 보니 식사 전후 차 한잔 하기에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돌계단이 길을 안내해 줍니다. 뭔가 반겨주는 분위기가 듭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량을 가져오시면 앞에서 발레파킹을 해 주십니다.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톤힐은 석파랑과 붙어있어 지나가면서 석파랑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한식집 같은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석파랑은 대원군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던데 분위기는 정말로 좋아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여기 가게를 왔다 갔다 하는 고양이도 있어 보입니다. 마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대라서 밝으면서 조명이 켜진 모습과 건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 창가 쪽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Duetto'라고 2인용 코스요리와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Duetto 코스는 가격은 다른 코스보다 저렴하고, 샐러드 등이 2인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하나의 그릇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점이 개개인별로 나오는 코스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까먹고 못 찍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애피타이저, 샐러드, 피자&파스타&스테이크 중 2개 선택 (종류에 따라 추가 비용), 디저트/차입니다. 저희는 2개를 추가 비용을 내고 꽃등심 1, 채끝 1 이렇게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족할 것 같아 한치 파스타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금액은 (코스 90,000원, 스테이크 추가 꽃등심 15,000원 / 채끝 25,000원, 한치 파스타 26,000원, 와인 2잔 24,000원) 전부 합쳐서 18만 원이었습니다.

 

 

먼저 와인이 나왔습니다. 아직 음식은 안 나왔지만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려봅니다.

 

 

 

그리고 나온 애피타이저와 샐러드입니다. 정확한 어떤 메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굶주린 배를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나눠 먹을 수 있다 보니 저는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 한치 파스타입니다. 한치가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한치의 식감이 잘 느껴지면서 오일 파스타인 듯 아닌듯한 맛을 냅니다. 이 파스타는 너무 맛있습니다. 표현이 잘은 안되지만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입니다. 왼쪽이 꽃등심, 오른쪽이 채끝입니다. 다른 사이드 없이 스테이크만 나오고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터드(?) 이렇게만 나옵니다. 두 스테이크 모두 정말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채끝을 먹은 후 꽃등심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끝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꽃등심의 맛을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꽃등심을 다 먹고 채끝을 드시던지, 꽃등심만 드시던지, 채끝만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고 꽃등심도 정말로 맛있습니다. 두 스테이크 맛을 온전히 전부 느끼시길 바라면서 먹는 순서를 추천해 드린 것입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정말로 배가 부릅니다. 그리고 나온 부드러운 디저트와 차입니다. 디저트와 차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는 기분이 듭니다.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생각에 돈도 아깝지 않고 정말 행복한 한 끼가 됩니다.

 

기념일을 축하하기에 정말로 추천합니다. 가격 또한 아주 비싸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다시 또 오고 싶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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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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