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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탑스텐 호텔 스위트룸(2022.11)-1탄: 탑스텐 호텔 스위트룸

 

11월 기념일을 맞이하여 강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바다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호텔을 고르고 있는데 "호텔스닷컴"에 쌓아놓은 리워드가 있어, 이를 이용하여 좋은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강릉 탑스텐 호텔'이 눈에 들어왔고, 금액이 적당해서 바로 예약을 하고 갈 준비를 했습니다. 인생 처음인 스위트룸이라서 많은 기대를 하고 준비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대부분의 후기가 강릉 메인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저렴하고 조용하고 풍경도 좋다는 평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렇게 강릉 탑스텐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갔던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옛카나리아 → 바우커피 탑스텐호텔 금진횟집}

{2일차: 탑스텐호텔(조식, 스카이라운지) 동해 해안도로 강릉중앙시장(배니닭강정, 강릉수제어묵고로케, 대풍식당) 바우커피}

 

 

 

해당 글에서는 호텔 위주로 작성하고, 음식점은 2탄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에 도착해서 밥과 커피를 먹고 체크인 시간(15:00)에 맞춰서 탑스텐호텔로 향합니다. 강릉 바우카페가 있는 영진해변으로 부터 약 30~40분 차로 가면 도착합니다. 여기 가는 길에 "심곡항 ~ 탑스텐호텔" 이 구간의 해안가 도로가 엄청나게 예쁩니다. 꼭 이쪽 도로를 통해 바다를 보면서 가셔야 합니다. 차로 한 5분 거리 정도 되는 도로인데 바다 바로옆의 도로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도로를 통과하고 매우 가파른 경사의 언덕을 올라가면 탑스텐 호텔이 나옵니다. 그렇게 체크인 시간에 맞춰 호텔에 도착해서 방배정을 받아 들어갑니다. 

 

 

 

 

인생 처음으로 들어가 보는 스위트룸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매우 넓은 거실이 나타나고 닫혀있던 커튼을 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넓게 보이는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산, 그리고 맑은 하늘이 통유리창에 보였습니다. 화장실에서도 바다가 바로 보이고 바로 샤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짐만 내려놓고 사진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사진을 계속 찍고 침대와 소파에도 누워보고 밖을 보며 주변에 뭐가 있는지 계속 둘러봅니다. 

 

왜 사람들이 스위트룸을 가고 돈을 벌어 좋은 곳을 가려고 하는지 바로 한방에 이해가 됐습니다. 정말 돈 많이 벌어서 계속 이런 곳만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여행 때 꼭 스위트룸이 아니어도 만족해 보자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숙박을 했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죠? 바로 조식입니다. 밤에 숙소에서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놀다가 아침 일찍 조식을 먹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조식 오픈런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세 번째 알람에 겨우 일어나 씻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달려갑니다. 오픈런을 한다고 갔지만 2팀정도가 먼저 와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흐리네요 ㅠㅠ

 

일단 앉아서 먹을 준비를 하고 모든 음식을 스캔 한 다음 먹기 시작했습니다. 뷔페음식은 골고루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평균의 호텔 조식보다 많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두 조금씩은 먹어버리고 하고 음식을 준비해 퍼 왔습니다. 음식의 맛은 "와우!" 까지는 아니지만 맛있습니다. 그렇게 4~5 접시를 다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조식의 종류도 많고 맛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너무 기대해서 인지 완전히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의견은 '조식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더 맛있을 수 있었을 텐데..'입니다.  또 여기 호텔을 가게 된다면 조식은 또다시 먹을 예정입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스카이라운지로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커피를 마시러 가야 하는데 밖에는 비가 많이 오고 아직 호텔을 떠나기에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고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 갔습니다. 체크인 시 받은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바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밖에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위치해서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해서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밖에는 나가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비가 와서 나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나가서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어보면 매우 예뻤을 것 같은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았네요. 커피와 케이크는 분위기를 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체크아웃하고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꼭 여기 올라오셔서 커피 한잔하고 분위기를 더 느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맥주를 파는 것 같은데, 어두우면 바다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오션뷰를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위트룸 강릉 여행 중 숙소에서의 활동을 마쳤습니다. 강릉 탑스텐 호텔을 이용하신다면 꼭 스위트룸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강릉 경포대에서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가격이 보다 저렴하다는 장점과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라면 다음에도 다시 탑스텐호텔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북적북적한 경포대 쪽보다는 이쪽이 조용하니 더 편하게 쉬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재미있는 강릉 여행으로 좋은 곳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편히 쉬고 멋진 뷰를 보며 행복한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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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로우하이 카페 (2022.04)

 

유채꽃 피는 4월의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제주도 날씨가 가장 좋을 때여서 관광객도 아주 많습니다. 날씨를 즐기면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예쁜 카페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엄청 찾다 찾다 예쁜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바로 고내리에 있는 "로우하이" 라는 카페입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 된 것 같고, 여기는 까눌레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까눌레에 환장하는 저는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는 골목으로 들어오기 전 재활용센터 옆에 공간이 있어 그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들어오시는 곳은 만지식당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있습니다. 만지식당 바로 옆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아래와 같이 아담하고 예쁘게 지어진 카페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야외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3~4 커플 앉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야외에 앉아있어도 골목이라 사람도 많이 안 다니고 조용한 동네라서 날이 좋으면 밖에서 카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찍 와서인지 아직까지 손님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에 다른 커플들도 와서 한껏 사진을 찍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내를 들어와 보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조명이나 화분 등 배치가 아담하고 센스 있게 꾸며놔서 들어가자마자 카페 예쁘다란 생각이 바로 듭니다. 좌석은 대부분이 2인석으로 되어있고 아주 편한 의자는 아니어서, 커플 이서 가기에 좋지만 단체로 가기에는 좁을 것 같습니다. 커플이 가서 예쁘고 분위기 있는 사진 찍고 즐기기에 최고 일 것 같습니다. 

 

 

 

 

여기는 커피도 맛있지만 까눌레 맛집입니다. 까눌레 종류도 많고, 맛도 일품입니다. 커피만 드신다면 제가 뭔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까눌레를 꼭 드시기 바랍니다. 맛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골고루 먹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내리가 매우 조용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주변 산책 다니시면서 슬쩍 마을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제주스럽지는 않지만 조용히 구경할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월에서 제주여행을 하고 계시다면 잠깐 휴식을 취하러 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 있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면서 맛있는 커피&디저트를 원하신다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까눌레랑 커피를 먹기위해서 다시 한번 방문 의사 있습니다. 

 

 

 

인스타페이지

↓↓↓

<로우하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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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코모빌라 (2021.08)

 

사람 많은 곳에 놀러 가기가 꺼려지는 상황이라 독채로 떨어져 있으면서 다른 사람과 만나지 않는 장소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야외 수영장도 있지만,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팀에서 신청하셨는지 사장님께서 물을 받고 계셨습니다.

 

도착하면 미리 알려드린 차종, 차번호에 따라 주차할 곳을 정해 주십니다. (차 크기에 따라 정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면 자세히 숙소 사용법을 알려주시는데,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뒷길을 통해 숙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뒷 길로 다니고 마당에는 칸막이를 쳐놓으면서 사람들과 최소한으로 만나게 하는 숙소 콘셉트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에 놀러 온 사람들은 마주치지 않고 저희끼리만 즐길 수 있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어컨 사용법, 블라인드 사용법, 지니 사용법, 티브이 사용법 등등 정말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대략적인 일몰시간/위치 등도 다 알려주십니다.

 

 

 

숙소는 매우 깨끗하고 잘 되어있습니다. 복층에는 침대와 티브이만 있습니다. 위층에도 티브이가 있다는 것도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복층이라서 개인 짐은 위층에 올려놓으니, 아래층을 넓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지니와 서라운드 스피커 등이 있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틀거나 할 때 매우 좋습니다. 처음 써보는 지니와 가끔 다투기도 했지만 새로운 신문물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바로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를 구워서 실내에서 먹는다고 하면 테라스에 숯불을 피워주시고, 야외에서 먹는다고 하면 야외 설치된 상 근처에 설치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너무 더워 야외에서 먹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고기 구울 때 동네 길고양이가 올 때도 있는데 키우는 건 아니라서 먹을 건 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놀러 오면 야외 바비큐가 제맛입니다. 그렇게 사간 고기와 소시지 새우 등을 야외에서 구운 후 가지고 들어와서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일몰 시간이 다가와서 바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한 3분 정도만 걸어가면 해변이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가는 길에 본 숙소는 외관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물이 빠져 있었고, 돌이 많아서 만약에 물이 들어와도 물놀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시간에 맞춰 나가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일몰이 아주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흐린 하늘에서 보이는 약간의 일몰이 매우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해변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이런저런 풍경과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몰이 조금 가려 보이고 흐린 하늘이지만, 이것도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계속 사진을 찍다 보니 저 멀리서 천둥, 번개도 치면서 비가 올 것 같아서 사진을 후다닥 찍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해서는 다시 고기와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코모빌라' 숙소에서 좋은 풍경도 보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조용하게 잘 쉬었다 왔습니다. 다른 분들이 가신다면 적극 추천할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침대가 약간 불편해서 잠을 조금 설친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거리, 위치, 풍경, 서비스 모두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1박 2일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안면도로 여행 가시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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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가는 비행기 (2019.07)

 

점차 날이 따뜻해지면서 제주도가 너무 가고 싶은 날입니다. 이때쯤 제주도를 항상 갔었는데 올해는 아직 예약이란 것도 못해봤습니다. 올해 제주도를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주도를 생각하며 예전에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었던 노을 사진을 업로드해 봅니다. 이날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비행기 시간과 노을 시간이 딱 맞았는지 너무 예쁜 광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사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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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2017.05)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까 여행을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이전 사진첩을 보다가 기억나는 여행지가 있어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저는 2017년 5월에 여행을 갔었고, 코스는 로마로 들어가서 베네치아를 들렸다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코스였습니다 (로마 -> 베네치아 -> 밀라노 -> 인터라켄).

 

당시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갈 때 야간열차를 이용했었습니다. 침대 열차를 예약했지만 열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어지고, 결국은 의자 세 개의 팔걸이를 열어주고 누워갈 수 있는 열차로 변경되었습니다. 의자에서 자는 거라 그런지 역시 불편하게 잤었습니다. 그래서 베네치아 역에서 내려 역무원 사무실 같은 곳에 가서 열차가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무슨 서류를 적고 가래서 적었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안 했지만 빠른 처리로 일주일 만에 차액만큼 이 입금되었고, 메일로도 보내주었습니다. 과연 처리를 해줄까 믿지 못했지만 이렇게나 빠른 처리에 놀랐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베네치아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습니다. 역 앞의 광장은 해가 뜨기 전이지만 너무 예뻤습니다. 도착한 증빙사진을 찍었습니다. 가로등이 사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새벽에 무사히 내려 근처 빵집에 가서 새벽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짐을 게스트하우스에 맡겨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운하의 수질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운하와 건물들의 조화는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날씨까지 좋으니 하눌과 건물이 비친 운하는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운하를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곤돌라를 타 봐야겠죠? 곤돌라는 정원이 5명이고 금액은 코스에 따라 다릅니다. 결국 5명을 꽉 채워 타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 중인 한국인들을 급구하여 5명을 맞춰서 곤돌라를 탔습니다.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금방 구해졌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돕니다. 뭔가 분위기 있을 줄 알았는데 곤돌라는 너무나도 많고,  많은 곤돌라로 인해 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분위기를 느꼈다기보다는 운하를 타고 동네를 돌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그래도 잘 찍다 보면 예쁜 사진들이 걸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여기에 비둘기가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이고 광장의 식당에서 커피 한잔 하다 보면 연주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있을 때는 클래식 공연을 해서 클래식을 들으면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베네치아 도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줄 서서 올라갔었는데 올라가서 보니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는 한번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에는 역시 맥주를 마셔야 여행의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해가진 후 다시 거리로 나와 맥주집을 찾아 들어가서 친구와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낮에 돌아다니는 골목과 해가 진 후 돌아다니는 골목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늦은 밤은 아니더라도 저녁에 거리를 돌아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전 갔던 여행을 추억하다 보면 정말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 여행지는 친구와 둘이서 처음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너무 즐거웠었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특히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고, 쇼핑도 잘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코스도 뭔가 딱딱 들어맞았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여행 느낌을 충분히 느꼈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요새 베네치아 수질이 더욱 나빠지고 많은 여행객으로 인해 2020년부터 입장료 10유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복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장료 등으로 좀 더 깨끗한 도시가 되어 깨끗한 여행지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빨리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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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쇠] 노르웨이 오로라 (2016.02)

 

2016년 2월에 노르웨이의 트롬쇠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로 트롬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트롬쇠로 여행 일정을 짠 것은 단순히 오로라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을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곳이 노르웨이였습니다. 당시에 백수였기 때문에 날짜에 신경 안 쓰고 출발이 가능한 날짜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노르웨이 오슬로 -> 트롬쇠 -> 베르겐으로 5박 7일 코스로 짧게 다녀왔지만, 충분히 둘러 볼만한 시간입니다. 짧게 여행하실 분들도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꼭 갔다 올 만한 여행지입니다.

트롬쇠에 가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오로라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밤에 모여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합니다. 오로라 여행 팀이나 업체는 많아 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썰매 체험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약이 이미 다 차서 해보지 못했습니다. 개썰매도 엄청 재밌고 스릴 있어서 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밤 10시쯤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오로라 포인트를 돌아다닙니다. 8-10인 단체로 버스 한 대로 돌아다니는데 다들 커플이고 저만 혼자였었던 기억입니다. 아무도 없고 불빛 하나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숲 속을 들어가서 나오는 포인트로 갔습니다. 가이드 분이 포인트를 잡고 사진을 찍게끔 도와줍니다. 설정을 못하면 설정하는 것도 도와주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카메라가 익숙지 않아 고생 끝에 얻은 사진들입니다. 영하 30도 밤에 출발하여 사진 포인트를 두세 곳을 돌아다니며 찍었습니다. 오로라도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오로라 등급이 좋으면 육안으로도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육안으로는 회색 구름 같은 게 춤추는 듯이 보였고, 위의 사진은 조리개, 셔트 스피드를 조절하여 찍힌 사진입니다. 이걸로 저의 여행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당시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여기에서 마주친 한국인은 1 커플뿐이었습니다. 북극에 속하다 보니 눈도 많이 쌓여있고 춥기도 하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면 됩니다. 노르웨이는 자연환경이 너무 예뻐서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로라 말고도 눈에 덮여 있고 도시의 모습도 매우 예쁘고, 시립박물관에 가시면 다양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겨울왕국 2에 나온 아렌델과 노덜드라의 배경이 된 실제 두 부족의 관계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좋아하시거나, 눈을 좋아하신다면 너무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로라도 보고 연어도 먹을 수 있으니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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