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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리버풀 여행 (2007.07) - Anfield>

 

리버풀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아직은 리그가 끝나지 않았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리버풀을 격렬히 응원하였지만 매번 우승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며 슬퍼했었는데, 드디어 이 모든 걸 이겨내고 리버풀 우승을 보았습니다. 제라드-토레스 시절, 제라드-수아레즈 시절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는 것을 보며 얼마나 원통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2004년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 전을 보고 바로 리버풀 팬이 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히바우두가 이끄는 올림피아코스를 2점 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 후반 마지막 제라드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며 2점 차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은 저에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마음속에는 리버풀이 남아있었고, 계속해서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이스탄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리버풀은 정말 이런 한 경기 한 경기 때문에 정을 뗄 수 없는 팀입니다. 오늘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기념하여 2007년 리버풀 여행을 갔을 때 사진을 올립니다. 당시 리그 때는 아니라서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안필드 경기장과 박물관, 기념품 샵 등을 갔었습니다. 당시 런던에서 리버풀로 향하는 심야 버스가 만석이라서 표를 구하지 못해 리버풀 버스정류장에 새벽에 도착하여 해가 뜰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노숙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거운 배낭을 갖고 20대 그 어린아이가 겁도 없이 혼자 노숙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좋았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스마트폰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정류장 근처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받아 안필드 구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버스정류장 표시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안필드 구장까지 1시간이면 걸어갈 수 있겠다는 판단 그냥 걸어서 갔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안필드 구장에 겨우 도착했었습니다. 가는 길 풍경은 너무 좋았고, 항구 근처라서 그런지 갈매기도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났는지 버려진 집들, 창문이 깨져있는 집들이 많았는데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안필드 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표시는 THE KOP 표시입니다. 실물로 본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감격적이었습니다.

 

 

안필드 구장에 들어가기 전 보이는 건 힐즈보로 참사 기념비입니다.

 

안필드 구장으로 이제 들어갑니다.

 

들어가니 박물관과 빌 샹클리 아저씨가 보입니다. 리버풀의 영웅인 빌 샹클리 아저씨입니다.

 

빌 샹클리 아저씨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고 구장을 구경합니다.

 

들어가기 전 기념품 샵에 먼저 들어와 봅니다. 역시 제라드의 팀이라는 말도 있었던 만큼 제라드 유니폼이 잔뜩 있습니다.

 

리버풀 아기 옷들입니다. 앙증맞은 사이즈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가족끼리 한 팀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 가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 같습니다. 제 미래의 꿈 중의 하나가 가족 단위로 응원하는 팀복을 맞춰 입는 것입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들이 보입니다. 기념으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04-2005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입니다.

 

 

역시 우승컵은 빛이 납니다. 빛나면서 웅장하게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이때는 5번째 우승이지만, 지금 가면 2018-2019 시즌 챔피언스리스 트로피가 한 개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챔스 결승전 때 축구공과 사비 알론소 축구화도 보입니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세 선수와 캐러거 선수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BEST WISHES" - RAFA BENITEZ-

 

 

과거 역대 우승컵들과 유니폼들이 전시가 돼있습니다. 리버풀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고, 더욱 자부심이 느껴지는 팀입니다. 그리고 과거 선수들을 기념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케니 달글리시를 기념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는 리세 선수를 좋아하니 리세 선수 기념하는 사진을 찍어왔었습니다. 요새는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왼발 중거리슛의 달인이었는데, AS로마 이적 이후 경기를 뛰다가 FC풀럼으로 이적한 이후로는 언제 은퇴를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인도 리그 등 여러 리그를 옮겨 다니다가 2016년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리버풀의 2019-20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다음 안필드 방문 때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안필드에 가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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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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