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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 맛집]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2021.05)

 

신용산역 주변에는 여기저기 맛집이 숨어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용산역 근처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 싶었는지 고깃집 위주로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고깃집은 바로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었습니다. 내부도 깨끗해 보였고, 사람도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연탄불!! 연탄불로 구운 고기는 연탄불 만의 맛이 있는 것들 모두 아실 겁니다. 바로 여기가 맛집인가 보다 하고 들어갔습니다.

 

앉고 보니 건너편에 본점인지 똑같은 이름의 가게가 보입니다. 1인분은 갈매기살이 12,500원 대구 막창은 11,500원입니다. 일단 갈매기살이 먹고 싶어서 갈매기살로 시키고, 나중에 대구 막창 맛을 보려고 합니다. 

 

 

자리에 앉고 나면 일단 연탄불을 넣어줍니다. 따뜻한 연탄불이 올라오는 것이 연탄불에 구운 고기 맛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고기는 옆에서 구워서 갖다 주십니다. 노릇노릇 태우지도 않고 너무나 예쁘게 구워주셨습니다. 구운 고기를 올려주시면 바로 한입을 먹어봅니다. 정말로 역대급 갈매기살입니다. 갈매기살 한입 먹고 소맥 한잔 먹으면, 하루에 노단함이 다 풀리는 느낌입니다. 

 

 

고기 말고도 막국수 한 그릇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막국수는 잘 비벼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직원분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역시 직원 추천은 맛있습니다. 고기만 먹을 때보다는 감칠맛이 돌아 매우 맛있습니다. 

 

갈매기살과 술을 한잔 하다 보면 어느새 고기가 없어져있습니다. 그리고는 대구 막창을 한번 시켜봅니다. 대구 막창도 맛있다고 소문이 났어서 1인분만 시켜봤습니다. 대구 막창도 노릇노릇 구워서 갖다 주십니다. 쫄깃쫄깃한 것이 갈매기살과 씹는 맛이 다릅니다.

굳이 두 개를 비교한다면, 저는 갈매기살에 1표를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고기를 다 먹어버려서 술이 남게 되죠?? 그래서 안주거리를 위해 계란찜 하나와 도시락 하나를 시켜서 먹어봅니다. 딱 안주하기 좋은 맛입니다. 고기만 먹기 심심하시다면 같이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용산역에서 여러 음식점을 가봤지만 이런 음식점을 처음 가본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렇게나 맛있는 갈매기살은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는 연탄불이라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갈매기살 또는 연탄구이가 생각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점과 분점이 바로 마주 보고 있기 때문에 아무 데나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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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비스트로성수 (2021.04)

 

 

몇 년 만에 서울숲을 가봤습니다. 몇 년 만이라고 해봤자 2번째라 이쪽은 잘 모르다가 찾아보니 여기 엄청난 맛집들과 카페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중에 갔던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비스트로성수" 라는 곳입니다. 비스트로연남, 비스트로망원도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여기는 바로 티본스테이크 맛집입니다.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20분 일찍 도착했지만 들여보내 주셔서 들어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티본스테이크 2인 세트 (500g)을 주문했습니다. 세트에는 티본스테이크 이외에 식전 빵, 샐러드, 파스타, 후식이 포함되며 가격은 89,000원입니다. 파스타 메뉴를 바꾸면 추가 요금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파스타를 토마토 라구를 주문하여 3,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랍스터 파스타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나온 단호박 수프와 샐러드, 식전 빵입니다. 식전 빵은 감자 빵인데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감자 빵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배가 고파 빵과 수프를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파스타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파스타는 토마토 라구 파스타입니다. 약간 매콤한 감이 있습니다. 고기와 어우러지는 파스타가 맛있습니다. 라구 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는데 항상 먹던 파스타랑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파스타보다는 밥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밥 한 그릇 비벼먹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망에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티본스테이크가 티본을 기준으로 한쪽이 등심, 한쪽이 안심이라는 것을 이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몰랐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티본스테이크는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옵니다. 고기 한입을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나오는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등심보다는 안심 부분이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고기를 먹을 때 첫 고기는 고기 온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아무 소스도 하지 않고 먹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여기 음식은 개인적으로 같이 나온 매쉬드포테이토와 함께 먹었을 때 더 맛있었습니다. 

 

 

어느덧 고기를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릅니다. 고기를 다 먹고 후식으로는 루이보스 티와 티라미수를 주었습니다. 따뜻한 차에 티라미수 한입은 배부른 배를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비스트로성수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있지만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맛이 매우 깔끔하며 다 먹고 나서도 깔끔하게 먹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티본스테이크 생각이 나신다면 한번 가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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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 SLOW FOREST (2021.04)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낮에 삼청동에 갔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하다 보니 거리도 한산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보고 골목골목도 들어가 봤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외관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이는 그런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그 카페는 바로 "SLOW FOREST"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삼청동 초입부 쪽이며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보자마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외관입니다. 하얀 건물의 3층 건물, 널찍한 창, 호기심을 자극하게끔 슬쩍 보여주는 간판, 그리고 무심한 듯한 마크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내부에 들어오니 역시나 카페 분위기가 좋고, 깔끔했습니다. 곳곳의 인테리어들이 잘 되어 있었고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와 보니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였습니다. 몇 분은 반려견과 함께 계셨고, 일부는 유기견을 돕기 위해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 날따라 날이 너무 좋아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때마침 바닥에 무지개가 생겨서 무지개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요새 카페마다 불편하게 상이 왜 이리 낮은지 모르겠지만, 낮지 않았던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도 좋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 사진을 몇장을 찍었는지 나중에 보니 핸드폰에 카페 내부 사진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창가에 있으시던 손님들이 가자마자 빠르게 사진을 후다닥 찍었습니다.

 

 

 

 

앉은자리 옆 벽에는 아래와 같이 유기동물 구조 및 치료에 수익의 일부를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좋은 곳에 사용한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친한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빨대가 플라스틱은 아니었습니다. 

커피 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맛으로 산미는 약간 없는 편이었습니다.

 

 

 

 

 

삼청동 돌아다니시다가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분위기가 좋아 사진도 잘 나오고, 조용해서 쉬는 느낌으로 있기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삼청동을 간다면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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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마을] 리띵 로스터스 (Re; Think Roasters) (2021.03)

 

비가 많이 쏟아지던 날 동편마을에 갔었습니다. 동편마을에 가면서 매번 다른 카페에 가서 각 카페마다의 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오곤 합니다. 이번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조금 더 걷다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 Re; Think Roasters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그리 크지는 않았고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고, 창가나 계단에 앉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도록 몇몇의 자리가 세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소품들이 매우 들어가자마자 든 느낌은 커피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창문 밖으로 어두컴컴한 외부에서 조명이 비치면서 비가 내리는 것이 보이는 것이 너무 운치 있었습니다.

 

 

여기 메뉴는 커피, 크로플, 쿠키가 있었습니다. 케이크 종류는 없었고, 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지, 로스팅 기계가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못 찍고 쿠키 사진만 찍었네요. ㅠㅠ 쿠키 사진입니다. 정말 맛들어진 모습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시작했는데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이 메뉴판에 없어서 처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을 하면서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롱블랙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이게 아메리카노 인가보다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잔은 별표가 쳐져 있는 로스터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별표가 쳐져 있는 것은 뭔가 핵심 메뉴일 것 같습니다.

 

<참고>

롱블랙은 크레마가 위에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풍미가 깊다고 합니다.

* 아메리카노: 더블샷에 여러분께서 머그(Mug)라고 알고 계시는 10~12온즈 정도의 잔을 사용해 물에 희석됩니다. 추구하는 샷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해가 쉽게) 에스프레소를 1온스라고 봤을 때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은 1:4 ~ 1:5 정도입니다..

* 롱블랙: 플랫화이트 잔, 또는 튤립 잔을 사용합니다. 잔의 용량은 5~6온스입니다. 그럼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물의 비율은 1:1.5, 1:2 수준입니다.

(인용: bwissue.com/coffeetopics/450468)

 

그리고 다크초코&헤이즐넛 쿠키와 마차&마카다미아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쿠키가 보이는 것부터 너무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일단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럼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우선 롱블랙 커피맛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별표가 있던 로스터스 커피는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플랫화이트 느낌인데, 에스프레소와 크림의 단맛이 조화가 매우 잘되었습니다. 마시자마자 정말 잘 찾아 들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쿠키를 포크로 찍으니 매우 부드럽게 포크가 꽂혔고,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분위기와 맛이 좋았습니다. 이후에 찾아보니 제가 방문한 곳은 리띵 로스터스로 리띵 커피의 2호점이라고 합니다. 1호점도 동편마을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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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맛집] 한우 맛집 "내당한우" (2021.01)

 

얼마 전 전라도에 일이 있어 내려가는 길에 배가 고파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 한우를 선택했습니다. 한우 맛집을 알아보던 중 전라도 가는 길에 있는 홍성이란 곳에 한우 맛집이 있다고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바로바로 "내당한우"입니다. 이미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고, 김준현씨 단골집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연예인들의 싸인이 입구를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외관을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도 있고, 입구 들어가기 전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들어가니 각각의 방으로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먹는 공간이 방으로 되어있어 코로나 시국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오늘뭐먹지"란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기본 찬을 깔아주시고,  나온 고기는 부챗살, 치마살, 업진살 세 종류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기 이외에도 생간, 천엽이 나오고, 육사시미, 등골, 허파전도 맛을 볼 수 있게 주셨습니다. 

 

 

 

그렇게 고기를 구워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잘 몰랐는데 소고기는 원래 한 점씩 올려가며 맛을 음미하며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 번에 올려 전부 구워 먹어서 제대로 맛을 못 느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먹어본 부챗살, 업진살, 치마살 중에서 저의 입맛에는 치마살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입안에서 녹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가는 거리라서 한우 먹으러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인 남성 이서 2인분만 시켰는데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고기양을 보자 마자 부족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고기 이외에도 해장국, 알밥 등이 나오고 맛보기용 음식들도 나와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한우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근처에 찾아보니 바다와도 가까워서 고기 드시고 바다도 구경하시면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한우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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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맛집] 스톤힐 레스토랑 (2020.11)

 

부암동에 있는 스톤힐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문했을 때는 11월 초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방문이 처음 방문이었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다가 위치, 금액, 퀄리티 등이 아주 합리적이고 좋아 보여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암동 쪽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다 보니 식사 전후 차 한잔 하기에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돌계단이 길을 안내해 줍니다. 뭔가 반겨주는 분위기가 듭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량을 가져오시면 앞에서 발레파킹을 해 주십니다.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톤힐은 석파랑과 붙어있어 지나가면서 석파랑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한식집 같은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석파랑은 대원군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던데 분위기는 정말로 좋아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여기 가게를 왔다 갔다 하는 고양이도 있어 보입니다. 마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대라서 밝으면서 조명이 켜진 모습과 건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 창가 쪽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Duetto'라고 2인용 코스요리와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Duetto 코스는 가격은 다른 코스보다 저렴하고, 샐러드 등이 2인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하나의 그릇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점이 개개인별로 나오는 코스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까먹고 못 찍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애피타이저, 샐러드, 피자&파스타&스테이크 중 2개 선택 (종류에 따라 추가 비용), 디저트/차입니다. 저희는 2개를 추가 비용을 내고 꽃등심 1, 채끝 1 이렇게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족할 것 같아 한치 파스타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금액은 (코스 90,000원, 스테이크 추가 꽃등심 15,000원 / 채끝 25,000원, 한치 파스타 26,000원, 와인 2잔 24,000원) 전부 합쳐서 18만 원이었습니다.

 

 

먼저 와인이 나왔습니다. 아직 음식은 안 나왔지만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려봅니다.

 

 

 

그리고 나온 애피타이저와 샐러드입니다. 정확한 어떤 메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굶주린 배를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나눠 먹을 수 있다 보니 저는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 한치 파스타입니다. 한치가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한치의 식감이 잘 느껴지면서 오일 파스타인 듯 아닌듯한 맛을 냅니다. 이 파스타는 너무 맛있습니다. 표현이 잘은 안되지만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입니다. 왼쪽이 꽃등심, 오른쪽이 채끝입니다. 다른 사이드 없이 스테이크만 나오고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터드(?) 이렇게만 나옵니다. 두 스테이크 모두 정말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채끝을 먹은 후 꽃등심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끝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꽃등심의 맛을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꽃등심을 다 먹고 채끝을 드시던지, 꽃등심만 드시던지, 채끝만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고 꽃등심도 정말로 맛있습니다. 두 스테이크 맛을 온전히 전부 느끼시길 바라면서 먹는 순서를 추천해 드린 것입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정말로 배가 부릅니다. 그리고 나온 부드러운 디저트와 차입니다. 디저트와 차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는 기분이 듭니다.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생각에 돈도 아깝지 않고 정말 행복한 한 끼가 됩니다.

 

기념일을 축하하기에 정말로 추천합니다. 가격 또한 아주 비싸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다시 또 오고 싶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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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트라토리아몰토 (2020.10)

 

오늘은 DMC에서 분위기 있는 맛집 트라토리아몰토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DMC역 앞은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들이 주로 많은데 골목 사이에 숨겨진 맛집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평이 좋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 선택하고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 2018"에 선정되었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됐다고 생각하여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700's)

 

내부는 매우 깔끔합니다. 인스타 느낌이 충만한 내부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 느낌이 듭니다. 저희를 안내해주시는 분께서는 뭔가 시크한 느낌으로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안에 룸이 더 분위기가 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바로 앞으로 자리를 주셨습니다. 룸 안에는 단체석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아주 비싸지 않고, 코스로 나오는 데구스타지오네는 매우 저렴했습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7~8만 원 정도 할 것 같은 코스가 5만 5천 원입니다.

 

 

 

저희는 저녁 코스인 데구스타지오네와 뇨끼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와인을 레드와인 1잔, 화이트 와인 1잔 이렇게 총 2잔을 시켰습니다. 사장님께서 와인은 우선 화이트 1잔을 반반씩 나눠주시고, 이후에 스테이크가 나올 때쯤 레드와인 1잔을 반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선 식전 빵이 나오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르로슈토햄과 부라타치즈 입니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하몽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맛이 납니다. 치즈, 과일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로는 광어 카르파쵸입니다. 카르파쵸라는 음식을 처음 들어보기도 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코스 음식에서 뽑은 가장 맛있었던 음식입니다. 광어의 질감과 소스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뇨끼입니다. 로마식 뇨끼는 이렇게 요리하나 봅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뇨끼였습니다. 그냥 한입 베어 물었을 때는 감자전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여기의 핵심은 저기 붉은색인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어우러져 상당한 맛을 냅니다. 독특한 뇨끼이지만 매우 맛있는 뇨끼였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오늘의 파스타입니다. 오늘의 파스타의 종류를 알려주셨지만, 삼치 파스타 (오일)가 유명하다고 해서 삼치 파스타로 바꿔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바꿔주셨습니다. 그래서 딱새우 파스타와 삼치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삼치가 오일과 만나 매우 부드러웠으며, 비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왜 방문했던 사람들이 삼치 파스타가 유명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방문하시는 분은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딱새우 파스타는 딱새우 개수가 생각보다 적었고, 토마토소스가 듬뿍이 아니었던 점이 약간 불만스러웠지만 맛은 우수했습니다. 다음에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가 많이 나오면 배불러서 어쩌지 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딱 배에 차게 들어갈 만큼 나왔습니다. 정말 어떻게 양을 저렇게 잘 맞춰서 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역시 맛있습니다. 굽기는 따로 물어보시지는 않았지만 적당하고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그리고 센스 있게 나누어 주신 레드와인 반잔은 스테이크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후식으로 티라미수를 주십니다. 티라미수 한 조각과 차 또는 커피를 후식으로 먹으면서 입가심을 하면 한 끼는 마무리됩니다. 

 

 

나오면서 찍은 가게 입구는 매우 분위기가 있습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자세히 봐야 하고, 골목에 있어 초행길이신 분은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똑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같은 몰토가 붙은 와인바가 있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있어 와인바를 방문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기념일이나 분위기 내고 싶은 날, 누군가에게 식사를 대접할 때 아주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근무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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