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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테라로사 키친 레스토랑 (2021.08)

 

 

동탄 호수공원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평이 많았던 테라로사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피자랑 파스타가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테라로사는 동탄 호수에 위치한 레이크 꼬모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 후 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서 편하게 레스토랑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지하 내부로 들어가면 한쪽은 카페, 한쪽은 레스토랑이므로 입장하실 때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레스토랑에서 안내를 받은 후 입장하고 내부를 둘러본 후 메뉴판을 받아봤습니다. 내부는 좌석이 널찍하고 밖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답답한 것이 없었습니다. 요리하는 곳이 가운데에 있어 맛있는 향이 솔솔 흘러나옵니다.

 

 

 

점심메뉴를 고르기 위해 메뉴판과 인터넷에 올라온 사람들의 추천 메뉴를 비교하면서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민을 하다 결국 주문한 것은 '치즈알감자베이컨칩', '보타르가 링귀니', 썸머레인보우피자' 이렇게 3개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치즈알감자베이컨칩" 은 일단 생긴 것부터가 너무나도 맛있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치즈에 감자에 베이컨칩이 다 같이 나온다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하지만 다 먹기에는 뭔가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결국에 다 먹긴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보타르가 링귀니"입니다. 링귀니가 면의 일종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숭어알이 올라간 파스타로 약간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매우 다른 음식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오일 파스타가 먹고 싶었는데 여기에는 파스타 종류가 많지 않아, 오일 파스타 선택지는 하나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알려진 알리오 올리오와는 다른 맛이 있어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은 주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썸머레인보우피자' 입니다. 역시 기대한 대로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한판 더 시켜서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주시는데 병째로 주십니다. 처음에 와인을 주시나 해서 깜짝 놀랐는데 올리브 오일이었습니다. 피자에 올리브 오일을 뿌려서 먹으면 한층 더 향과 맛이 풍부해집니다. 만약에 피자를 시키시면 올리브 오일 첨가 vs. 미첨가를 비교해 보면서 드시면 더 색다로울 것 같습니다. 

이 피자는 정말로 추천합니다. 여기 레스토랑에 가시게 되면 무조건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이것저것 설명을 써놨지만 결국에는 싹싹 다 비웠습니다. 결론을 무엇을 시켜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질 정도로 깔끔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다들 동탄 가실 일 있으시면 "테라로사 키친"에 가셔서 한 끼 하시면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드시고 바로 앞에 호수도 산책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5만 원 이상 드시면 3시간 무료라서 주차시간도 넉넉합니다. (더 드시면 주차 지원이 더 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데이트로 가셔도 좋고, 가족끼리 가셔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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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맛집] 스페인 음식점 "Girona" (2021.05)

 

광교 호수공원이 분위기가 좋아 산책하기도 좋고, 맛집들도 있다고 해서 놀러 가 봤습니다. 우선 광교 호수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광교 호수공원 주차장은 매우 저렴하여 부담 없이 주차하셔도 됩니다. 하루 종일 주차해도 5천 원 수준) 

 

산책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앨리웨이에 다양한 가게들이 많다고 하여 우선 앨리웨이도 구경할 겸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보니 앞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고, 많은 가게들이 보였습니다. 1층부터 올라가면서 다양한 음식점을 서성거리며 어떤 것을 점심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꽂히게 된 스페인 음식! 바로 "Girona"였습니다. 스페인 음식점으로 고급진 분위기에 맛있을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여기로 들어갔고, 브레이크 타임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다다음팀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뭐를 먹어야 하는지 몰라, 스페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스페셜 세트는 제일 잘 팔리는 음식으로 세트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주년 이벤트로 10% 할인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페인 음식에 빠에야가 빠질 수 없어 세트에 없던 "발렌시아 빠에야"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빠에야는 스페인 전통식으로 하면 짤 수도 있다고 했지만, 전통을 느껴봐야 한다는 생각에 전통식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수프 (냉수프), 하몽 샐러드, 버섯구이&초리소 가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냉수프는 처음이었는데 아마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맛있게 먹고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버섯구이&초리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리소는 소시지라고 하는데, 버섯과 소스와의 조화가 환상이었습니다.

 

<초리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85648&cid=42717&categoryId=42718>

 

 

 

 

 

 

 

 

 

 

그리고 감바스가 나왔습니다. 감바스는 사진처럼 큼지막한 새우로 요리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새우를 씹을 때도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잔뜩 들어있는 마늘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같이 나온 빵과 먹으니 역대급 감바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감바스 중에 여기가 최고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마늘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다 드신줄 아시고 챙겨가셨습니다 ㅠㅠ)

 

 

그리고 메인 요리인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으며, 옆에 있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외국인 주방장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안심 스테이크만큼이나 부드러웠습니다. 이게 돼지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어서 개인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해서 주문을 했지만, 굽기에 따라 맛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하긴 합니다. 여기 방문하신다면 이베리코 스테이크도 꼭 드셔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빠에야가 나왔습니다. 빠에야는 세트에 없어서 따로 시킨 "발렌시아 빠에야"입니다. 다른 빠에야 종류들도 있었지만, 오징어 먹물 빠에야는 먹어본 경험이 있어 새로운 것을 시켜봤습니다. 닭고기가 올려져서 나왔고 백숙 맛이 났습니다. 빠에야도 약간 누룽지처럼 되어있어 누룽지백숙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빠에야를 긁어먹는 것이 정말로 누룽지 긁어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짤 수 있다고 겁을 주셨지만 저는 전혀 안 짜고,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그렇게 코스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디저트로 케이크가 나왔고, 위에는 달짝하고 아래는 부드러운 매우 조화로운 디저트였습니다.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디저트 또한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커피도 같이 나오는지 둘러봤지만 커피는 아쉽게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저트 맛을 잃기 전에 어서 나가서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스페셜 코스 2인과 빠에야 1개 추가, 에이드 2잔 해서 할인받아 총 11만 원 정도를 결제했습니다. 

 

스페인 요리 전문점을 처음 가봤는데, 너무너무 만족한 한 끼였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차를 가져가서 와인을 못 마신 점입니다. 다음에 안주로 요리 하나에 와인을 마셔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끼를 드시러 가시는 것도 추천하고, 와인 마시러 가는 것도 매우 추천드립니다. 요리들이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와인도 술술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광교 호수공원 놀러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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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맛집] 마노 사포레 (2021.05)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DMC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회사원들이 보통은 많겠지만, 1시가 넘어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거리는 한산합니다.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은 파스타와 스테이크였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맛집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마노 사포레 (MANO SAPORE)"를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탈리아어인 "MANO SAPORE"는 우리나라말로 "손맛"이라는 뜻이네요.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밖에 점심 파스타 10,000원이라는 내용과 미쉐린 출신 셰프가 운영한다는 그런 내용의 스탠드 광고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점심메뉴는 간단하게 있었습니다. 점심 파스타는 3종류 (까르보나라, 봉골레 파스타, 아라비아따)10,000원에 팔고 있었고, 수비드 부챗살 스테이크21,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파스타 1개 + 스테이크 세트는 29,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명이 먹기 위해 세트 1개 (봉골레)와 까르보나라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낮이지만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씩 주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챗살 스테이크가 없다며 살치살로 교체해 주어도 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살치살이 더 비싸고 맛있는 고기가 아닌가? 이것은 이득인 것인 거 같다!!) 이런 생각으로 매우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역시 까르보나라는 노른자에 비벼먹어야 꾸덕꾸덕한 것이 맛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봉골레는 마늘향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면도 맛있고, 조갯살도 맛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면이 좀 두꺼운 면이었고, 봉골레는 보통 크기의 면이었습니다. 면에 따람 맛도 조금씩 변하겠지만, 저는 면에 따른 차이까지 이해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비드 살치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곱게 잘라져서 나왔고 주변 사이드는 다른 것 없이 샐러드 조금만이 나왔습니다. 수비드 스테이크는 처음이었는데, 살치살도 부드러운데 수비드라 그런지 더더욱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감탄사와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파스타와 함께 먹을 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이후로 수비드 스테이크에 푹 빠져버리게 할 정도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레스토랑이었지만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점심이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며, 다른 파스타 종류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 파스타 종류들과 피자 종류도 먹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 근처에서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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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비스트로성수 (2021.04)

 

 

몇 년 만에 서울숲을 가봤습니다. 몇 년 만이라고 해봤자 2번째라 이쪽은 잘 모르다가 찾아보니 여기 엄청난 맛집들과 카페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중에 갔던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비스트로성수" 라는 곳입니다. 비스트로연남, 비스트로망원도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여기는 바로 티본스테이크 맛집입니다.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20분 일찍 도착했지만 들여보내 주셔서 들어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티본스테이크 2인 세트 (500g)을 주문했습니다. 세트에는 티본스테이크 이외에 식전 빵, 샐러드, 파스타, 후식이 포함되며 가격은 89,000원입니다. 파스타 메뉴를 바꾸면 추가 요금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파스타를 토마토 라구를 주문하여 3,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랍스터 파스타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나온 단호박 수프와 샐러드, 식전 빵입니다. 식전 빵은 감자 빵인데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감자 빵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배가 고파 빵과 수프를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파스타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파스타는 토마토 라구 파스타입니다. 약간 매콤한 감이 있습니다. 고기와 어우러지는 파스타가 맛있습니다. 라구 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는데 항상 먹던 파스타랑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파스타보다는 밥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밥 한 그릇 비벼먹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망에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티본스테이크가 티본을 기준으로 한쪽이 등심, 한쪽이 안심이라는 것을 이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몰랐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티본스테이크는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옵니다. 고기 한입을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나오는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등심보다는 안심 부분이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고기를 먹을 때 첫 고기는 고기 온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아무 소스도 하지 않고 먹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여기 음식은 개인적으로 같이 나온 매쉬드포테이토와 함께 먹었을 때 더 맛있었습니다. 

 

 

어느덧 고기를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릅니다. 고기를 다 먹고 후식으로는 루이보스 티와 티라미수를 주었습니다. 따뜻한 차에 티라미수 한입은 배부른 배를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비스트로성수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있지만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맛이 매우 깔끔하며 다 먹고 나서도 깔끔하게 먹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티본스테이크 생각이 나신다면 한번 가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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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맛집] 스톤힐 레스토랑 (2020.11)

 

부암동에 있는 스톤힐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문했을 때는 11월 초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방문이 처음 방문이었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다가 위치, 금액, 퀄리티 등이 아주 합리적이고 좋아 보여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암동 쪽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다 보니 식사 전후 차 한잔 하기에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돌계단이 길을 안내해 줍니다. 뭔가 반겨주는 분위기가 듭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량을 가져오시면 앞에서 발레파킹을 해 주십니다.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톤힐은 석파랑과 붙어있어 지나가면서 석파랑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한식집 같은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석파랑은 대원군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던데 분위기는 정말로 좋아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여기 가게를 왔다 갔다 하는 고양이도 있어 보입니다. 마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대라서 밝으면서 조명이 켜진 모습과 건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 창가 쪽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Duetto'라고 2인용 코스요리와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Duetto 코스는 가격은 다른 코스보다 저렴하고, 샐러드 등이 2인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하나의 그릇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점이 개개인별로 나오는 코스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까먹고 못 찍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애피타이저, 샐러드, 피자&파스타&스테이크 중 2개 선택 (종류에 따라 추가 비용), 디저트/차입니다. 저희는 2개를 추가 비용을 내고 꽃등심 1, 채끝 1 이렇게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족할 것 같아 한치 파스타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금액은 (코스 90,000원, 스테이크 추가 꽃등심 15,000원 / 채끝 25,000원, 한치 파스타 26,000원, 와인 2잔 24,000원) 전부 합쳐서 18만 원이었습니다.

 

 

먼저 와인이 나왔습니다. 아직 음식은 안 나왔지만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려봅니다.

 

 

 

그리고 나온 애피타이저와 샐러드입니다. 정확한 어떤 메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굶주린 배를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나눠 먹을 수 있다 보니 저는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 한치 파스타입니다. 한치가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한치의 식감이 잘 느껴지면서 오일 파스타인 듯 아닌듯한 맛을 냅니다. 이 파스타는 너무 맛있습니다. 표현이 잘은 안되지만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입니다. 왼쪽이 꽃등심, 오른쪽이 채끝입니다. 다른 사이드 없이 스테이크만 나오고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터드(?) 이렇게만 나옵니다. 두 스테이크 모두 정말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채끝을 먹은 후 꽃등심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끝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꽃등심의 맛을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꽃등심을 다 먹고 채끝을 드시던지, 꽃등심만 드시던지, 채끝만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고 꽃등심도 정말로 맛있습니다. 두 스테이크 맛을 온전히 전부 느끼시길 바라면서 먹는 순서를 추천해 드린 것입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정말로 배가 부릅니다. 그리고 나온 부드러운 디저트와 차입니다. 디저트와 차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는 기분이 듭니다.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생각에 돈도 아깝지 않고 정말 행복한 한 끼가 됩니다.

 

기념일을 축하하기에 정말로 추천합니다. 가격 또한 아주 비싸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다시 또 오고 싶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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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트라토리아몰토 (2020.10)

 

오늘은 DMC에서 분위기 있는 맛집 트라토리아몰토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DMC역 앞은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들이 주로 많은데 골목 사이에 숨겨진 맛집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평이 좋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 선택하고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 2018"에 선정되었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됐다고 생각하여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700's)

 

내부는 매우 깔끔합니다. 인스타 느낌이 충만한 내부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 느낌이 듭니다. 저희를 안내해주시는 분께서는 뭔가 시크한 느낌으로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안에 룸이 더 분위기가 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바로 앞으로 자리를 주셨습니다. 룸 안에는 단체석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아주 비싸지 않고, 코스로 나오는 데구스타지오네는 매우 저렴했습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7~8만 원 정도 할 것 같은 코스가 5만 5천 원입니다.

 

 

 

저희는 저녁 코스인 데구스타지오네와 뇨끼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와인을 레드와인 1잔, 화이트 와인 1잔 이렇게 총 2잔을 시켰습니다. 사장님께서 와인은 우선 화이트 1잔을 반반씩 나눠주시고, 이후에 스테이크가 나올 때쯤 레드와인 1잔을 반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선 식전 빵이 나오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르로슈토햄과 부라타치즈 입니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하몽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맛이 납니다. 치즈, 과일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로는 광어 카르파쵸입니다. 카르파쵸라는 음식을 처음 들어보기도 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코스 음식에서 뽑은 가장 맛있었던 음식입니다. 광어의 질감과 소스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뇨끼입니다. 로마식 뇨끼는 이렇게 요리하나 봅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뇨끼였습니다. 그냥 한입 베어 물었을 때는 감자전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여기의 핵심은 저기 붉은색인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어우러져 상당한 맛을 냅니다. 독특한 뇨끼이지만 매우 맛있는 뇨끼였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오늘의 파스타입니다. 오늘의 파스타의 종류를 알려주셨지만, 삼치 파스타 (오일)가 유명하다고 해서 삼치 파스타로 바꿔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바꿔주셨습니다. 그래서 딱새우 파스타와 삼치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삼치가 오일과 만나 매우 부드러웠으며, 비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왜 방문했던 사람들이 삼치 파스타가 유명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방문하시는 분은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딱새우 파스타는 딱새우 개수가 생각보다 적었고, 토마토소스가 듬뿍이 아니었던 점이 약간 불만스러웠지만 맛은 우수했습니다. 다음에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가 많이 나오면 배불러서 어쩌지 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딱 배에 차게 들어갈 만큼 나왔습니다. 정말 어떻게 양을 저렇게 잘 맞춰서 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역시 맛있습니다. 굽기는 따로 물어보시지는 않았지만 적당하고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그리고 센스 있게 나누어 주신 레드와인 반잔은 스테이크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후식으로 티라미수를 주십니다. 티라미수 한 조각과 차 또는 커피를 후식으로 먹으면서 입가심을 하면 한 끼는 마무리됩니다. 

 

 

나오면서 찍은 가게 입구는 매우 분위기가 있습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자세히 봐야 하고, 골목에 있어 초행길이신 분은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똑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같은 몰토가 붙은 와인바가 있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있어 와인바를 방문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기념일이나 분위기 내고 싶은 날, 누군가에게 식사를 대접할 때 아주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근무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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