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원썸머나잇 후기 (2023.08)
지난번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원썸머나잇에 대해 기대글을 올렸었는데,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2023.08.02 - [여행/국내여행] - [공연]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23.08)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원썸머나잇은 시내와 조금 떨어진 청평랜드에서 진행됐습니다. 다른 행사들은 주로 제천시내의 여러 장소에서 진행됐지만 저는 원썸머나잇 만을 예약해서 다른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제천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 맥주를 마시며 기다리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청평랜드로 시간에 맞춰서 이동을 했습니다. 무료셔틀이 있으니 이동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원썸머나잇 콘서트는 2일에 걸쳐서 진행 됐습니다.
1일 차 (더 푸른 / The Pureun): 10CM, 소란, 치즈, 스텔라장
2일 차 (더 짙은 / The Ziteun): 권진아, 콜드(Colde), 샘김,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
저는 2일 차에 갔었습니다. 1일 차도 매우 재밌었다고 하고, 2일 모두 오시는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도착하니 조금씩 어두워지는 날씨와 푸드트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푸드트럭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표를 교환하고 바로 푸드트럭에 가서 줄을 섰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사고 자리에 앉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는 부족해서 다시 사러 갔는데.... 매진이더라고요... 내년엔 맥주 많이 들고 와주세요!
그렇게 다 먹고 입장을 했습니다. 콘서트 전에는 독립영화 3편을 상영해서 영화 3편을 야외 자리에 앉아서 봤습니다. 독립영화에 관심이 없었지만, 관심 있게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모두 다 같이 소리 지르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웨이브투어스입니다. 초면이지만 많은 팬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성적인 밴드로써의 음악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콜드입니다. 초면이지만 정말 많은 팬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노래는 잘 몰랐는데 정말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배경도 직접 다 준비하고, 가사도 다 준비한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감성적인 랩위주의 노래인데 노래 하나하나가 모두 좋습니다. 완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세 번째는 샘김입니다. 오랜만에 보네요. 큰일이 있었지만 좋은 모습으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대에 나와서 노래 부르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노래도 너무 좋고, 더 좋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은 권진아입니다. 역시 권진아입니다.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음색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아는 노래가 나오니 더 신나는 것 같습니다. 신곡도 들려주었고 신나게 즐겼습니다. 요새 권진아의 노래는 신나는 노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권진아의 작은 콘서트를 즐긴 기분입니다.
정말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다 끝나고 나니 새벽 12시가 넘었습니다. 셔틀은 운행을 해 주었지만, 역시나 끝나고 도착하니 매우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연 중간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졸고 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래도 너무나도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내년 JIMFF도 무조건 참석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다른 영화나 공연에도 관심을 기울여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적극 추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어떻게든 오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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