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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문] 라플레르수 카페 (2020.11)

 

 

이번 달 초 부암동 쪽에 놀러 갔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위치는 서울박물관/석파정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미술관 앞을 지나다가, "오! 저기 예쁘다" 그래서 들어가 본 곳입니다. 외관을 예쁘게 꾸며놔서 들어가 보고 싶게 합니다. 미술관이나 석파정을 구경하시거나, 근처 등산한 후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가에 있지만 멀리 서봐도 눈에 확 들어오도록 예쁘게 꾸며놨습니다. 느낌 있는 간판과 입구를 유럽 느낌이 나게끔 꾸며놨습니다. 유럽 느낌뿐만 아니라 무언가 해리포터 같은 느낌도 느껴집니다.

 

플라워 카페라서 그런지 화분을 밖에 많이 놓았습니다. 입구 주변에 놓인 화분들이 더욱 화려하고 자연적인 느낌을 더해 줍니다. 테라스도 있는데 날이 따뜻하거나 시원할 때는 밖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들어오고 나니 사람들이 꽉 차있고 한자리가 남아있어 겨우 앉았습니다. 메뉴는 로즈 밀크티와 복숭아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스콘 종류도 있었지만 곧 저녁 시간이라 마실 것만 시켰습니다.

 

사람이 많이 왔었는지 원래 로열 밀크티와 레몬 아이스티를 시키려고 했지만 모두 매진이라 못 시켰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밀크티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만약 방문하신다면 밀크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로즈 밀크티는 위의 사진처럼 꽃이 밀크티 위에 올려져 나옵니다.

 

 

 

내부는 플라워 카페답게 많은 화분과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자리는 5~6자리 정도로 많지는 않았고 안쪽에 단체석이 있습니다. 카운터 바로 옆에는 냉장고 안에 꽃이 보관되어 있어, 꽃다발도 즉석 해서 만들어 파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앞에는 미니 선인장들도 놓여 있어서 간단하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쪽 단체석에서는 수업을 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수업이 없었는지 단체 손님들이 앉아계셨습니다. 여기저기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화분, 꽃 등을 배치하신 게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커다란 화분들이 놓여있다 보니 조금 답답해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화분이나 꽃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커피 한잔하면서 기분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강아지가 있는지 화장실 앞에 강아지 사진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강아지가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제가 간 날은 없었는 데 있었다면 더더욱 기분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면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어 걱정입니다. 이번 달 초 위 카페를 다녀올 때만 해도 1단계였는데 점차 확진자가 증가해서 현재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언제 또 카페를 돌아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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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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