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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측정]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측정 방법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감염도 있지만 공기 중 에어로졸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지난번에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아직 논문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뉴스 기사로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0/07/06 - [환경연구결과] - [COVID-19] 공기를 통한 감염?

 

 

그래서 과연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측정은 어떻게 하는지 그에 대한 방법을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논문은 지금까지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 (메르스, 사스, COVID-19) 당시 측정했던 방법들과 그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상으로 측정했던 결과를 리뷰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서도 최근 공기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과학자들 사이에 가장 논의가 많이 되는 주제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기 중 바이러스를 샘플링하고 분석하는 방법이 표준화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 논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구마다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한 방법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샘플러, 유량, 필터, 시간 등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기 중 COVID-19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환자 병실에서 이루어졌고, 양성으로 나온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기 중 감염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양성으로 나타난 결과가 순수한 에어로졸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측정한 방법과 결과>

 

위의 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구주제는 전부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측정이지만 방법은 전부 제각각입니다. 샘플러, 샘플링 시간, 유량, 필터, 배지 등 방법마다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터는 PTFE (Polytetrafluoroethylen) filter, Gelatin filter 등으로 연구마다 다르게 사용됐습니다.

 

샘플링 이후 검사 및 분석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RT-PCR (Reverse Transcriptase Plymerase Chain Reation), RT-LAMP (Reverse Transcription-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TEM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등의 방법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들을 이용한 연구들이 주를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ddPCR (droplet digital PCR), FET (Field Effect Transistor)-based biosensor 등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으며,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샘플링 방법뿐만 아니라, 샘플링할 때 환자와의 거리, 마스크 여부, 환자 활동, 기침, 공기 흐름, 에어컨, 환자 밀도, 온습도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요소들을 전부 고려하고,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측정방법이 표준화되었으면 합니다.

 

공기 중 에어로졸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정확히 증명되는 이 시점에, 표준화된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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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공기를 통한 감염?

 

 

오늘 (2020.07.06) 뉴스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비말보다는 공기를 통한 감염이 문제가 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을 떠돌며 먼 거리를 이동하고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 감염을 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위와 같은 발표가 먼저 나왔고, 이에 대한 논문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논문이 나오면 바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위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에어로졸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으며,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COVID-19 말고도 향후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에 대한 정확한 연구와 대책,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위와 같은 기술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00706n02193

 

과학자 수백명 "코로나 바이러스, 비말 아닌 공기로 감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0명이 넘는 과학자들로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어로졸(공기)를 통한 코로나19(COVID-19) 전파 및 감염 위험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5일 홍콩 �

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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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계층시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의료시설, 산후조리원  실내공기질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연구는 국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실내공기질 평가한 연구입니다.

 

전반적인 실내공기질 평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내공기질 측정은 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은 민감계층 시설로 분리되어 규정하고 있으며 다른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민감계층 시설에 대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0.04.03 개정)

 

항목 미세먼지 (PM10)
(ug/)
미세먼지 (PM2.5)
(ug/)
이산화탄소
(ppm)
폼알데하이드
(ug/m³)
총부유세균
(CFU/m³)
일산화탄소
(ppm)
이산화질소
(ppm)
라돈
(Bq/m³)
총휘발성유기화합물
(ug/m³)
곰팡이
(CFU/m³)
기준 75 35 1000 80 800 10 0.05 148 400 500

 

보시다시피 다른 다중이용시설보다는 강력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용시설들과의 비교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2020/07/01 - [환경관리] - [실내공기질 관리] 법적 관리 기준

 

 

그럼 각 시설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환경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데이터는 환경부 자료 (2011~2015)년 의 자료를 이용하였고, 그중 자가측정 현황은 2014년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어린이집 5,456개, 의료시설 2,551개, 노인요양시설 1,202개가 있었습니다. 이때는 오존과 석면이 실내공기질 관리법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연구에는 포함이 되었지만, 현재 오존과 석면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오존은 관심대상물질로 변경되었고, 석면은 석면안전관리법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항목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위 연구는 개정되기 이전으로 오존, 석면이 추가되고, PM2.5와 곰팡이가 빠진 총 10개 항목 (PM10,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석면, 오존)에 대한 연구입니다.

 

연구결과는 일부 시설에서 기준을 넘은 곳이 있었지만 평균적으로는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시설 평균은 기준의 절반 수준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초과하는 시설이 있었다고 해도 매우 잘 지켜지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차이를 보였던 것이 지자체에서 직접 평가한 결과와 자가측정 결과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자체는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한 결과이고 자가측정은 직접 측정하거나 측정대행업자를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입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 제11조'에 따르면 측정대행업자"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1항'에 따라 측정 업무를 대행하는 영업을 등록한 자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결과는 어떨지 대충 예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에서 측정한 결과가 자가측정 결과보다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측정 시기가 달라 날씨나 기후 온습도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기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실험 방법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가 높게 나타났다는 건 자가측정 시 조금 잘 나오도록 사전에 관리를 한 후에 측정을 한다던가 일부 측정이 제대로 안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이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검토하여, 객관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결론을 주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우리나라의 실내공기질은 매우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 나온 수준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측정 결과를 제출하기 위해 측정 때 일시적으로 관리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수준이 365일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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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와 온습도의 관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과연 온습도와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이 생겨서 연구들을 찾아봤습니다. 찾다가 나온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온도, 습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연구는 John Hopkins GitHub에서 얻었고,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2020.01.20 ~ 2020.02.16 자료로 분석한 것입니다. 여기서 "% Increase"라는 값을 사용했는데, 이는 "새로 발생 / 누적 발생"으로 구한 값입니다. 이 값을 이용하여 온도, 습도에 따라서 어느 정도 새롭게 발생되는지 예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2월 1일부터 2월 7일까지의 결과는 평균온도가 1도 올라갈 때, % Increase는 0.013 감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평균온도가 1도 올라가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0.013% 감소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습도는 관련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유의한 경우도 있었지만 특정한 기간일 뿐, 전체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의 제한점 중 하나는 데이터의 기간이 짧다 보니, 광범위한 온습도의 범위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데이터 중 온도는 6~20도 정도의 데이터만으로 확인한 것이라서, 20도 이상의 온도에서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라서 다른 나라와의 기후, 지역특성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바로 "실내온도를 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즉, 온도를 따뜻하게 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남반구는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각 나라에서 기후에 맞게 온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바이러스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은 이전부터 전문가들이 안내한 내용이니 조금은 실내를 덥게 하는 것도 감염을 막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연구만으로 온도를 어떻게 조절하라고 지시하기는 어렵겠지만, 전문가 분들도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셔서 지침이나 권고사항처럼 안내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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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온열환경] 어린이집 온열환경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이번여름은 엄청난 더위가 온다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더 더워지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오늘은 더위와 관련하여, 어린이집의 온열 환경은 어떤가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배경지식으로 온열환경에 대한 용어를 알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PMV (Predicted Mean Vote): 예상되는 온열 정도를 7점 척도 (-3: 매우 추움 / -2: 추움 / -1: 약간 추움 / 0: 중립 / 1: 약간 더움 / 2: 더움 / 3: 매우 더움)로 나타낸 값. 계산은 6가지 항목 (기온, 습도, 기류속도, 평균복사온도, 대사량, 착의량)으로 계산.

 - TSV (Thermal Sensation Vote): 7점 척도 (-3: 매우 추움 / -2: 추움 / -1: 약간 추움 / 0: 중립 / 1: 약간 더움 / 2: 더움 / 3: 매우 더움)로 실제 설문조사한 값. 

 

*자세한 내용은 ISO7730 에서 규정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온열환경에 대한 기타 지식들을 위한 위키피디아 주소 입니다. 참고하시면 온열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rmal_comfort)

 

 

이 연구는 10개의 어린이집 4월 부터 6월사이에 온열환경을 측정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장 측정을 통해 PMV를 계산하고, 실제 어린이들에세 설문을 통해 TSV를 측정해서 비교해 봤습니다.

 

4~6월에 어린이집 평균 실내온도는 23.1 ~ 25.9도로 유지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평균온도에 알맞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실제 어린이들이 설문한 결과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거의 35% 넘는 어린이들이 덥거나 매우덥다고 응답하였고, 약간덥다고 응답한 어린이들 까지 포함하면 거의 70% 입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현재의 온열환경에서 덥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응답한 결과 (TSV)를 PMV와 비교해 봤습니다. PMV는 6가지 항목으로 계산한 값이라고 앞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항목중에서 대사량, 착의량은 일반 성인 기준으로 책정된 값입니다. 즉, PMV는 일반 성인이 느끼기에 온열감이 어느정도 인지를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그럼 이 연구에서 PMV와 TSV 비교는 성인과 어린이의 비교가 됩니다.

 

결과는 어린이가 어른보다 낮은 온도에서 쾌적감을 느끼며, 작용온도 기준으로 그 온도는 약 22.1도 입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비교적 시원한 느낌을 선호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도 제한점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온열감에 대한 인식이 정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활동적이라서 설문하기 전 아침부터 진행한 활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PMV를 계산할 때 조사한 어린이들의 옷차림과 활동은 일반 성인으로 치환해서 계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이 있지만, 이 연구의 결과는 중요한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들의 건강, 질병 등을 위해서 따뜻하게만 하려고 하는 것은 어린이들이 무척이나 불쾌해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이 연구로 어린이집의 온열환경을 어떻게 조절해야 좋은지 이야기하기 어렵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정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뭉뚱그린 넓은 범위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정확한 지침이 있으면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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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효능] 코로나바이러스를 진짜 막을 수 있을까??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없이 대중교통을 못 탈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가 없으면 대중교통도 이용을 못하는 시기가 오게 됐습니다. 과연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기침하는 것을 마스크로 방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 실험한 내용과 결과를 자세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연구팀은 4명의 환자들에게 각각 마스크 미착용, 외과용 마스크 착용, 면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세균 배양접시(페트리 디쉬)를 향해 5번 기침을 하게 했습니다. 외과용 마스크는 크기로, 내부 표면은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합성물로 제작됐고 필터와 외부 표면은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졌고, 면 마스크는 100% 면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침을 한 후 세균 배양접시와 마스크 안쪽 및 바깥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 양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세균 배양접시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외과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바이러스가 적어졌지만 일정량 검출됐습니다. 또한, 환자가 기침을 한 후 외과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 바깥 표면에서 코로나 19 양성으로 확인된 반면, 마스크 안쪽 표면의 검체는 대부분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나온 원인은 실험상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며, 마스크 가장자리 주변의 공기 누출로 인해 난류가 발생하면 외부 표면이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과, 고속 기침 중에 생성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작은 에어로졸이 마스크를 관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 19 환자가 기침을 할 때 비교적 빠른 유속으로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를 뱉어내다 보니 마스크에 걸러지는 것보다 통과하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침하고 나면 마스크 바깥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온 결과가 마스크를 만진 후 꼭 손을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즉,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통과해서 마스크에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론입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대안으로 떠오른 면 마스크와 의료진이 주로 사용하는 외과용 마스크의 효과를 알고자 급하게 진행됐으며, 우리가 현재 사용 중인 KF80, KF94와 같은 마스크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에게서 나오는 강력한 기침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일상적인 생활 (대화 등)로부터 나오는 비말에 대한 실험 결과는 아닌 점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온 지침대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을 중요하게 지켜서 이번 Pandemic을 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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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aerosol] 산과 바다에서 부유세균, 부유진균 특징은?

 

오늘 소개할 연구는 산과 바다에서 공기 중 부유세균과 부유 진균의 차이 연구입니다. 산과 바다에서 부유세균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샘플링은 오대산, 경포대,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2월에서 4월 사이에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세 곳에서 샘플링하여 산 vs. 바다 vs. 도심을 비교했습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부유세균, 부유 진균 농도가 산 > 도심 > 바다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산에서 농도가 도심보다 매우 크게 나타났고, 도심은 바다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부유 진균 농도는 바다보다 약 9배, 부유세균 농도는 약 7배 높았습니다. 하지만 직경이 5um 이하 공기 중 파티클의 수는 바다가 산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미세먼지가 10um 이하, 초미세먼지가 2.5um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바다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보다는 높다는 것을 추축해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에 바이오 에어로졸의 농도가 주된 요소가 아니라는 사항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만 측정한 것으로 이러한 결과를 일반화 하기에는 아직 제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산의 공기 중 바이오 에어로졸의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은 꼭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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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실내환경]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 초등학교 실내공기질

 

오늘은 재밌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하려고 논문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주요한 내용은 서울 내 초등학교 116곳의 실내공기질을 측정 및 분석한 결과입니다. 논문은 2015년에 발표되었고, 실내공기질을 분석한 기간은 2013년 9월부터 11월입니다.

 

 

강동구 22곳, 강서구 30곳, 강남구 30곳, 강북구 34곳에서 실시했습니다. 분석항목은 온도, 습도,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PM10),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부유세균, 이산화질소를 측정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결과로 과학실과 교실과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과학실은 실험을 하면서 위험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학약품 등을 보관하고 있고, 교실은 항상 학생들이 있어 학생들이 뛰어다니는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역시나 폼알데하이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과학실에서 높았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부유세균은 교실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은 워낙에 또 활기차서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기 때문에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부유세균 등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 결과는 주변 환경에 따른 학교 실내공기질 차이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서 세 분류로 나누었는데 1. 산 주변 (주변에 산이 존재) / 2. 주거시설 근처 (아파트 등 고층 주거시설 근처) / 3. 도로 근처 (주변에 큰 도로)로 나누었습니다. 당연히 이것만 봐서는 '1번 산 주변'에 있는 공기질이 좋겠고, '3번 도로 근처'가 나쁘겠군 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그 반대를 보였습니다. '3번 도로 근처' 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농도가 낮게 나오고, '1번 산 주변', '2번 주거시설 근처'에서 농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다들 이 결과에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이렇게 나온 결과의 가능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 도로가 근처에 있다는 것은 학교 주변을 막는 건물 등이 없어 공기가 멀리서부터 와서 학교를 통과하면서 환기를 시킴

 - 즉, 환기가 매우 잘됨

 - 아파트 등 고층빌딩의 경우 오염된 공기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건물에 갇혀있어 환기를 해도 오염된 공기가 다시 유입됨.

 - 산의 경우 오염물질이 산을 넘어가야 하지만 산이 높아 넘어가지 못하고 다시 밤의 기온 때문에 하강하여 다시 내려옴.

 

위와 같은 이유로 위의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많이 다른 결과를 보였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오염물질이 멀리 퍼져가야 하는데 고층 빌딩과 같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오염물질이 계속 근처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이건 저의 생각인데 산의 경우는 조금 다른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산은 흙, 나무 등으로 덮여있어 수많은 미생물들의 집합소인데 여기서 나오는 미생물들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결과는 서울을 대상으로 단기간으로 측정한 것으로 일반화를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링이나 날씨, 계절, 기후 등 모든 조건을 따져봐야지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결과를 보면서 신기했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주변에 큰길이 있어 자동차가 많이 다닌다고 공기질이 나쁘다고만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기질 농도가 높다고 건강에 유해하다고만 판단하기에도 뭔가 찜찜한 점이 느껴집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연구결과 보게 되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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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2탄) 화장실편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전 세계적으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는 중국 우한 병원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입니다.

 

 

위 연구에서는 환자 병실, 치료하는 staff 들을 위한 공간, 야외 등에서 샘플링을 하여 측정하였습니다. 측정 결과 많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저는 화장실에 집중해서 결과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 분석은 병실과 병실 내 화장실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병실보다 병실 내 화장실에서 더 높은 농도가 나왔습니다. 환자 옆에서 농도가 더 높을 것 같은데 화장실이 더 높다는 결과는 새로운 점을 시사합니다. 바로 화장실에서의 감염 가능성입니다.

 

위 논문에서는 이 결과의 이유를 환자의 호흡 또는 환자의 대변 및 소변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즉, 환자의 기침으로 인한 침 등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대변 및 소변으로 인해 환자와 같은 화장실을 썼을 때도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한 번의 연구로 이게 확실하고 대변 및 소변 등이 감염경로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연구결과가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연구가 계속되어서 치료와 진단뿐만 아니라 감염경로 등이 정확히 알려져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모두 코로나 19를 이겨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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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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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공기중 코로나바이러스 측정연구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문제가 되고 있죠?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로 인해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사람의 접촉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크고, 이로 인해 2m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2m 거리두기 효과와 관련해서 간단하게 진행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의 논문에서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를 이란의 병원에서 측정했습니다. 참고로 지금 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정식 명칭은 SARS-CoV-2입니다.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공기 중 샘플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 보겠습니다. Impinger air sampling 기술로 샘플링하였고, 분당 1.5L로 1시간 동안 진공펌프로 빨아드렸습니다. Impinger에는 20 mL of DMEM (Dulbecco's Modified Eagle's Medium) with 100 μg/mL streptomycin, 100U/mL penicillin and 1% antifoam reagent (isoamyl alcohol) 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샘플링 위치는 1.5-1.8m로 일반 성인의 호흡기 높이에서 샘플링하였습니다. 샘플링 장소는 COVID-19 양성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분석은 총 7개 병실에서 10개 샘플을 채집하였고, 샘플은 환자와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채집하였습니다.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성은 이미 보고가 되어 있지만, 위의 연구 분석 결과에서는 환자와 2m 이상 떨어진 곳의 공기 중에는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가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즉 2m 이상 떨어지면 환자로부터 전달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영향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위의 연구 말고 다른 연구에서는 환자 병실에서 공기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온 결과와 비교하면, 환자 주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발견되고 환자와 떨어지면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로 환자와 거리두기는 공기 중 감염을 막기에 적절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흡입됐을 때 감염을 일으키는지, 공기 중의 바이러스 농도가 어느 정도 인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m 거리두기는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정확한 지침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증거자료가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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