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페퍼민트 향기의 영향 (농도변화에 따른 뇌/감성 영향)
요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면서 디퓨저, 향초 등 실내 향기를 위한 제품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센셜 오일에 함유된 복합적 구성성분들이 독특한 향 특성을 만들고, 항산화, 항진균성, 항균성 및 방충성 등과 같은 효능을 가지게 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인체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알려지고 향기도 좋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페퍼민트향입니다. 또한, 페퍼민트는 차로서 많은 분들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페퍼민트 효능
주요 성분인 멘톨은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 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고대 이집트에서는 식용과 약용 및 방향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향수의 중요한 성분으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향수 외에도 원기 강화제와 목욕 첨가제로 사용하였다. 정신적 피로와 우울증, 신경성 발작 등에 효과가 있고, 더울 때에는 차갑게 해 주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점액의 유출을 막아주고 해열과 발한을 돕는다. 감기·천식·기관지염·콜레라·폐렴·폐결핵·식중독·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페퍼민트 [Peppermint] (두산백과)
이번 연구에서는 페퍼민트향이 농도에 따라서 뇌와 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10대 후반 ~ 20대 비흡연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을 희석시킨 농도에 따라 향을 코로 흡입하고, 뇌파 측정과 감성 평가 (20점 척도)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하여 뇌파의 경우 모서리 주파수 (Spectral Edge Frequency, SEF)를 분석하였고, 감성 평가의 경우 6가지 항목을 평가하였습니다.
- Q1: 불쾌함(unpleasant)-유쾌함(pleasant)
- Q2: 무더움(sultry)-상쾌함(fresh)
- Q3: 느끼함(greasy)-청량함(refresh)
- Q4: 남성스러움(masculine)-여성스러움(feminine)
- Q5: 흥분함(exciting)-진정됨(calming)
- Q6: 강렬함(hard)-부드러움(soft)
*모서리 주파수: 스펙트럼 에지 주파수 또는 SEF는 신호 처리에 사용되는 측정입니다. 일반적으로 "SEF x"로 표시되는데, 이는 주어진 신호의 총전력의 x % 이하가 되는 주파수를 나타냅니다. (The spectral edge frequency (SEF) is a measure used in signal processing. It is usually expressed as "SEF x", which stands for the frequency below which x percent of the total power of a given signal are located. (typically x is in the range 75 to 95.))
출처: en.wikipedia.org/wiki/Spectral_edge_frequency
연구 결과입니다.
페퍼민트는 저농도에서 불안 감소 지표인 θ파와 α파가 증가되고 β와 γ파는 감소된 이완상태의 효능을 보이며, 페퍼민트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α파 감소, θ파, β파, γ파는 증가되는 각성상태의 특성을 보였습니다.
페퍼민트 농도 변화에 따른 뇌파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뇌파 지표인 모서리 주파수 SEF50와 SEF90의 변화는 페퍼민트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활성화되었습니다. 또한, 페퍼민트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뇌의 활성화 관련 지표인 ΔSEF50와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파 지표인ΔSEF90가 증가하는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감성 평가 결과 페퍼민트는 농도 상관없이 유쾌하고(pleasant), 상쾌하며(fresh) 및 청량한 (refresh) 느낌으로 평가되었고, 농도가 증가할수록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은 강화되는 반면 유쾌함은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페퍼민트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적(masculine)이고 흥분되고(exciting) 강렬함(hard)에 대한 감성 반응이 함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페퍼민트향은 뇌 활성, 스트레스, 감성상태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결과는 아닐 수 있지만,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답답하기도 한데 뇌 활성화와 기분전환을 위해 페퍼민트향을 피우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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