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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네팔 등산 (2018.10)

 

히말라야 등산 갔었던 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당시에는 등산하는데 날씨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살짝 추웠습니다. 이때 계절 특성상 그랬고 산속이라 조금 더 그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웠다고 해도 침낭은 굳이 안 덮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낮에는 더웠지만, 등산하기에는 적당히 좋은 날씨였습니다. 더 더웠으면 중도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히말라야 등산을 위해서는 포카라라는 도시를 이동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국내선 비행기를 탑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국내선 탑승 이런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비행기 탑승시간을 잘못 알려줘서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워낙 연착이 많이 일어나서 결국은 2시간가량 기다렸다 출발했습니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라고 한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푼힐 전망대까지만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2박 3일 등산 코스였고, 많은 사람들이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까지 가시는데 그때는 4박 5일 정도 코스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산행길은 보통 이렇게 돌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걷는데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집들은 보통 음식을 파는 곳과 잠을 자는 산장들입니다. 거주하시는 분들의 집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이드를 따라갔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산장들이 많이 있어 가다가 적당히 힘들 때 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푼힐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합니다. 잠자리도 불편한데 새벽부터 등산이라 매우 힘이 들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 때문에 피로는 전부 사라집니다. 푼힐 전망대로 새벽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는데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푼힐 전망대는 해발 3210m로 매우 높으며 여기에서 보는 일출은 느낌이 평소와는 다릅니다. 푼힐 전망대에서는 거의 모든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가 있어 어디가 무슨 봉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 멀리 눈이 가득한 봉우리도 보이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때 추우니 가시는 분들은 꼭 따뜻한 마실 것 챙겨가세요. 

 

 

 

 

중간중간 있는 계속에서 세수하면서 쉬면 피로가 정말 사라집니다. 저는 발을 조금 담갔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하니 살 것 같았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염소 떼가 산에서 계속 내려왔는데 이는 축제기간이라서 염소를 팔기 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축제 때 염소고기를 먹어서, 축제기간 며칠 전으로 맞춰가면 염소 떼가 사진처럼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이드 분도 포터 생활을 하다가 한국어를 배워서 가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이드가 되면 포터보다 월급도 많고 조금 더 안전하고 해서 빨리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셰르파라고 부르는 것은 포터나 가이드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셰르파족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도망을 와서 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셰르파 족에서도 포터나 가이드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등산은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 등산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안나푸르나 배이스 캠프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산하면서 패러글라이딩을 다들 많이 하는데 못해본 게 아쉽습니다. 미리 조사를 해갔더라면 일정을 잘 짜서 한번 해봤을 텐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네팔 물가가 싸서 4박 5일 대략 1인당 8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비행기는 카트만두 대한항공 직항을 타서 조금 비쌀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면 더 싸게도 가능합니다.

 

 

산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면서 히말라야는 한번 가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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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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