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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봄이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때는 이름이 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조그마한 아이였다.
첫 만남은 늦은 밤 집에서 이루어졌다. 밤중에 집에 들어갔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나는 밤중에 집에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문을 닫고 나갔다 호수를 다시 확인하고 들어왔다.

나를 계속해서 멀뚱멀뚱 바라보며 보자마자 배를 보이고 만져주니 좋아하던 봄이다. 좋아했다고 하기엔 아직 어색해하며 경계하는 눈빛이긴 하다.

이때 봄이는 3개월 된 암컷으로 우리 가족이 되었다. 아직 예방접종이 남아있는 상태로 주인집에서 키우다가 왔다. 키우다가 온 것이라 사료, 쿠션, 장난감 등도 같이 데리고 왔다. 포메라니안이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포메라니안과 슈피츠가 합쳐진 폼피츠라고 한다. 포메라니안보다는 확실히 크다.


처음에 오자마자 잠도 어색해서 못 자고 그랬는데 하루 이틀 사이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지 낮잠을 잔다. 낮잠 자면서도 눈치 보며 계속 깬다. 이때 못 자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서 지켜보다 늦게 잠들곤 했다.



우리도 어느덧 친해졌다. 봄이가 내 방에 드디어 들아왔다. 그리고 날 보며 웃어준다. 웃어줄 때 그 기분은 표현할 수 없이 너무나도 좋았다.


나 출근할 때는 부스스한 모습으로 마중을 나온다. 근데 마중을 나왔으면 날 봐야지 어디 보는 거니 봄아?? 머리는 눌려가지고 귀엽게 내가 문 닫을 때까지 날 지켜봐 준다. 문 닫으면 돌아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이제 봄이가 보고 싶어 퇴근 후 집에 빨리 들어온다. 봄이 와 점점 가까워지고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는 이름을 뭐로 지을까 고민하던 때이다. 고민하다가 봄에 우리에게 와서 우리 가족에게 봄을 가져다주었다는 의미로 봄이라고 지었다. 봄아 내가 네 오빠다.




봄이와의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정말 귀여운 3개월 때의 봄이다. 지금 사진을 봐도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봄이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우리와 같이 즐겁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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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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