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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고속도로 옆 건물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오염물질의 원인 중 하나가 차량 운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차량이 다니면서 내보내는 매연에는 미세먼지, 중금속,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내공기질은 실내의 발생원도 있지만 외부에서 침투하는 오염물질도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러면 외부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실내공기질도 높아지고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차가 고속으로 많이 다니는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보다 매연 양이 많을 것입니다. 그 주변에 있는 건물 내 실내공기질은 영향을 많이 받겠죠? 아무리 오염방지 설비가 있다고 해도 한계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연구는 고속도로 옆 건물의 실내 공기질은 어떤

지 연구한 결과입니다.

 

 

측정 위치는 북부간선도로 근처 아파트에서 1주일 동안 측정했습니다. 측정항목은 검댕 (블랙카본), 나노입자를 측정하였고, 이산화탄소, 온습도를 추가로 측정했습니다. 나노입자는 일반 대기 중 먼지보다 작아서 쉽게 폐에 흡입되고 침착되어 건강상의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습니다.

 

측정 결과 주거건물의 평균 검댕 농도는 실내 1.4±0.5 mg/m³, 실외 1.9±1.0 mg/m³이고, 나노입자 농도는 실내 53.9±45.0 mm²/cm³, 실외 76.2±34.5 mm²/cm³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래의 연구결과를 보면 실내외 오염물질 (블랙카본 (BC), 나노입자 (LDSA)) 농도는 출퇴근 시간에 높게 나타났으며, 주말보다는 평일이 평균적으로 높았습니다. 출퇴근 시간 차량 운행이 많아서 오염물질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내외 오염물질의 경향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고, 전부다 I/O ratio* 가 1 이하인 0.8 정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는 실내 오염물질 농도는 외부 영향이 지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점심시간 때는 집안에서 요리를 해서 점심시간 때는 I/O ratio 가 1을 넘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I/O ratio: (Indoor / Outdoor ratio) 실외에서 발생된 물질에 의한 실내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지표. 1을 기준으로 1보다 작으면 외부 영향으로 간주함.

 

 

 

 

최종적으로 오염물질의 실내외 영향은 주중 실외 > 주중 실내 > 주말 실외 > 주말 실내 순으로 분석되었고, 특히 출근 시간대 검댕과 나노입자 모두 실내 농도가 외부 공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도시고속도로 도로변에 위치 한 주거건물은 도로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건물 실내로 유입되어 실내 공기질을 악화 시 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도로 오염도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도시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건물의 경우 도로로부터 실내로 유입된 오염물질이 거주자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도로 방향 창문 밀폐, 환기, 공기청정기 가동 등 실내 공기질이 더욱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큰 도로 주변에 있는 건물들에서 거주하시거나 일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실내공기질에 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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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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